울집이 맨 빌라 꼭대기 층인데 현관 나가려니까 어떤 할머니가 나 부르는거..
뭐지 하고 가보니까 할머니가 자기가 잡은 바퀴벌레를 보여주시면서 자기가 이거 1층 들어가기 전에 잡았다는거야
그래서 감사합니다 하고 가려는데 갑자기 돈을 달래...
이유를 물어보니까 이 바퀴벌레가 집에 들어갔으면 알까고 번식했을텐데 자기가 잡았으니 그럴 일 안생겼으니까 수고비를 달라는겨
어이없어서 여기 저희집 아니고 친구집이라고 둘러댔는데 그럼 다시 올라가서 친구한테 돈 받아오래....
그래서 걍 무시하고 갔는데 나랑 가는 방향이 같아서 묘하게 찝찝하네...
진짜 아침부터 똥밟은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