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 항상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은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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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헤어지자고 해도 가만히

다른 사람 만나고 일년뒤에 갑자기 다시 와도 여전히 똑같이 날 사랑해

나한테 간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 이제 내가 진짜로 떠나려고 하니까 자기는 항상 내가 본인한테 벗어나려고하든 갑자기 다시 찾아오든 그 자리를 지켰대

뭘까? 이 짓을 4년째하네

[익인1]

소름

[글쓴이]

글로 보면 그럴 수 있는데 진짜 인터넷이라 말 막하는 게 아니라 정말 잘생기고 똑똑하고 성실해 럽스타 한창 할 때는 지인들이 다들 배우냐고 물어봤었오.. 그래서 내가 못 헤어나오는 것도 있음

[익인2]

등대임?
가는 배 안잡고 오는 배 안막고
일단 필요하다 하면 자기 역할은 다하고

[글쓴이]

내말이.. 날 진짜 사랑하는 거 같은데 간절하진 않아 나 없어도 잘 사는 사람이야 그 1년동안 누굴 만날 생각도 안 하고 그냥 나한테 머물러있는 사람인데 뭔지 모르겠어

[익인2]

너한테 머물러 있는게 아니라 등대같이
그냥 있는데 너가 찾아가는거임

[글쓴이]

어 맞는 거 같아... 날 찾진 않고 내가 항상 찾아가니까
사랑하면 날 찾지않아? 여러번 헤어졌는데 3개월, 1년동안 내가 필요없던 사람이 내가 다시 가면 또 날 너무 사랑해주는데 그럼 이건 진짜 사랑이 아닌거야? 진짜 유치한데 너무 모르겠어.. 이 관계를 유지해야될지

[익인3]

기다리는 나무꾼 재질이네

[글쓴이]

등대, 나무꾼 다 나오네.. 비유 찰떡이야 맞는 거 같아

[익인4]

그냥 수동적인 사람인듯

[익인5]

아니 근데 가만히만 있는거잖아 그만큼 간절하지도 않다는 거. 상대 본인은 변함없는 순애보에 취해있을 거 같은데 그냥 딱 그정도 뜨뜬미지근한 애정 정도로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