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취준생 재수생 글 좀 보여서 나도 써봐 올리고싶었는데 못올리다가 얘기 듣고싶어서 올려ㅠ..길어두 읽어주라
동갑이구 난 대학생이고 애인은 미대입시중인 재수생이야 고2때부터 만나서 2년 조금 넘었어
고3 수능 몇달전에 둘다 극으로 예민해져서 헤어졌다가 한달도 안돼서 애인이 노력하겠다고해서 다시 만났어 근데 헤어졌던 이유는 입시문제가아니었고 사친문제였어 친한 여자 두명이 있는데 난 질투가 너무 많고 걘 동성보다 이성친구가 많았어 아무래도 미술하기도했고..
주위에 다 여자가 많아서 사귀는내내 엄청 싸우고 내가 질투 집착도 좀 심했던거같아 처음엔 둘이 한강을 간다해도 질투도 안났는데 둘이 연락하는 말투나 걔가 나몰래 사친들한테 하는 태도들이 선넘는 일들이 많이서 신뢰가 많이 깨졌고 결국 걔가 나보다 자기는 지금 친구가 더 중요하다고 그 여자애 한명땜에 헤어졌어
그 여자애 다 끊을수있다고 사친에 그렇게 환장하던애가 팔로우까지 다 끊고오고 전화번호까지 다 지우면서 잡길래 난 너무 미련이 크던 상황이고 차였던 입장이라 다시만났는데 2달정도 지나니까 그때 그 사친이랑 다시 놀아도되녜 맞팔도 해도되냐하고.. 사실 맞팔도 하지말라는건 내 집착같아 근데 700일되던날에 데이트중에 첨으로 걔 폰 몰래봤는제 전화기록에 저장안된 번호가 있더라고 알고보니까 미술학원 여자랑 전화하더라고 시간은 몇초긴한데 주말에 가는날마다 했고 이유 물으니까 담배피려는데 서로 어딨는지 찾았대 근데 나한텐 연끊었다했거든 그래놓고는 내가 싫어할걸알고 괜히 싸우기싫어서 담배 5분피는거라 말 안했다는데 난 이제 진짜 못믿겠어... 이래놓고 사친이랑 못놀게하는 내가 문제래 나도 너무 과하게 집착하는건 있지만 난 걍 아예 없었음 좋겠어..
이거말고도 난 너무 한가하고 얜 너무 바빠 그리고 난 그게 너무 서운해 나랑 보낼 시간은 항상 부족한데 학원사람들이랑은 그 몰래 연락한 여자는 매일보고 그 사친도 학원가면 매일보고 너무 힘들어 근데 서로 좋아하는 맘에 못놓고 정말 매일싸우고 둘다 결국 헤어지지못하고 서로 노력하자하고 내가 더 노력하는거같아
수능끝나면 미술학원에 14시간씩 읶어야돼서 두달정도는 못볼텐데 우리가 견뎌낼 수 있을까 사실 내가 어떻게 버틸지 모르겠는데 절대 헤어지고싶지않아 아무리 내가 힘들어도 내가 먼저 포기할수있을때까진 만나보거싶어..
어떻게 생각하면 사친 문제를 내가 더 이해할수있고 바쁜 상황에 서운해하지않을 수 있을까 자존감 높이거나 내가 더 바빠지몀 되는건 나도 알지만 쉽지않아
다들 사친 신경안쓸수있는 생각? 뭐가있을까 나랑 만나는 이유가 있겠지해도 나랑 헤어진이유인 걔랑 그렇게 친한게 힘들고 이해다 안돼 둘이 힙하고 스트릿한 옷 좋아하눈것도 노래 좋아하는것도 악세사리 브랜드도 다 똑같은 걸 좋아하는데 난 아무것도 모르는것도 속상하고 애인은 걔랑 친구인 이우가 그거라는데 모르겠다..... 자존감 진짜 높았는데 나 혼자 자꾸 떨어져 너무 길어졌다 진짜 어떡해야되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