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걷는데 느낌이 이상해서 보니까 내 티셔츠 배쪽에 매미붙움ㅜㅜㅜㅜㅜㅜㅜㅜ
나 정말 꺄아앙ㅇ아아아앙앙아악 이 하니까 놀이터에 놀고 있던 초딩들이 엥? 왜그래여? 왜그래여? 왜왜? 이러면서 뭔 미니언들처럼 나를 감쌌는데
그중에서 혼자 아무말 안하고 조용히 온 남자 초딩이 걍 손으로 그 매미를 턱 잡아서 슝 하고 저쪽으로 날려버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털면 얼굴에 날아올까봐 무서워서 옷도 못 털고 숨도 못 쉬고 있었는데ㅜㅜ
그렇게 날려주더니 나한테 “됐져?” 이러고 쿨하게 갈길 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편의점에서 아이스크림 마니 사와서 나눠주니까 그 쿨한 초딩도 오길래 아까 고맙다 했더니
“별말씀을” 이러고 아이스크림 들고 감 개웃기넼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