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오히려 엄청 유지력이 좋았어
주변에서 신기해할 정도로..
내가 머리가 길고 숱이 너무 많아서 아침에 씻고 말리기엔 여력이 안돼서 밤에 감고 말리고 아예 고데기까지 하고 자는데
밤에 머리 고데기로 웨이브 하고 자고 일어나서 다음날 생활해도 다시 밤에 머리 감을때까지 컬 그대로일 정도였거든
심지어 장마철도!! 비 쏟아지던 날도 머리에 비 좀 맞거나 습기 엄청나도 머리 안쪽에 볼륨 뽕이 잘 안살지언정 컬은 살짝 풀리는 날도 있긴했지만 안죽었거든
요즘 진짜 이상할 정도로 머리 컬 넣은게 잘 풀리고 그리고 전보다 잘 안먹히는 거 같아
혹시 이유 뭔지 아는사람..😭
머리 말던 방식은 항상 똑같았고 딱히 제품 써서 고정하던 것도 아니야
살면서 염색 탈색 한 적도 없고 파마도 몇년전 이후로는 안했고 그나마 가끔 매직하긴 하는데 이것도 안한지 2-3년 넘었어
혹시 머릿결이 상하면 컬이 안먹기도 해?
내가 그나마 떠올릴 수 있는 이유는 머릿결 손상인데
얼마전에 미용사님한테 끝에 상한거 잘라달라고 말씀드렸더니 별로 안상했다고 하시기도 했고, 결과적으로 길이 다듬는다고 두세마디 정도 자르기도 함..ㅠㅠㅠ 그리고 머릿결이 상한지는 손으로 만져봤을때 느껴지진 않는데, 전보다 머리가 전반적으로 좀 부시시하게 올라오는 거 같긴해..(원래 반곱슬인데 머리 안쪽 뿌리만 좀 보이고 말안하면 반곱슬~직모 사이로 보이는 정도였던듯)
그나마 전과 머릿결 차이라면 이정도..? 머리 감을 때마다 린스도 몇분씩 하고 헤어 에센스도 많이 발라..(이것도 매번 하던 거+별문제 없이 쓰던 제품..)
이거 진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나는 몇년동안 똑같이 하던 방식인데 갑자기 컬이 잘 안먹히니까 멘붕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