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걔가 여자도 많고 소문도 좀 안 좋은 애야 좀 가오충이기도 하고...근데 난 그냥 적당히 거리 두면서 지내는 사이? 정도야
문제는 얘는 지가 나랑 되게 친한 줄 알아ㅜ 내가 좀 털털하고 리액션 좋아서 남자애들이랑 어렵지 않게 친해지거든? 얘도 그냥 그런 친구 중 하나~~정도로 생각해두고 있는데 얜 사친 중엔 나랑 제일 친한 건가봐 뭐 여기까진 문제 없지...
이상한 점은 얘가 좀 습관적으로 거짓말을 해 다 들킬 거짓말인데도 리플리증후군처럼 계속 그래 나도 이걸 눈치채고소 좀 거리두기 시작한 거거든
근데 얘가 나를 예전에 좋아했었거든? 요즘엔 그런 티 전혀 안 내고 그래서 그냥 다시 아무일도 없던 척 지내고 있는데... 문제는 얘가 내 연애를 방해한다는 거야
첫 번째 사건은 내가 좋아하던 오빠가 있었는데 그 오빠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얘밖에 없었어 내 지인중에.. 그래서 얘한테 좀 물어봤지 근데 얘가 어느날 그 오빠가 여자랑 단둘이 어디에 있는 걸 봤다는 거야.. 근데 그때 난 이미 그 오빠랑 멀어진 상태여서 진짜냐고 확인은 못해봤고.. 그 얘기 듣고서 솔직히 나랑 썸타다가 멀어진 게 그 여자 때문인아? 싶으면서 정 떨어지더라고..
근데 생각해보니 얘가 거짓말한 전적이 한두 번이 아니잖아.. 그래서 우선 완전히 믿지는 않았지
문제는 며칠 전에도 발생했는데.. 내가 얘 친구한테 관심이 생겼어 그래서 얘한테 걔 어떠냐, 애인 있냐 뭐 이런 걸 물어봤거든? 그리고 여소 받을 생각 있냐고 말해달라고... 근데 얘가 그 친구가 마음만 받겠다 그랬다 하는거야...? 근데 그 남자애랑 눈도 여러번 마주치고 말도 몇 본 걔가 걸었던 상태였어서 난 솔직히 그 기류가 딱 나한테 관심있던 거 같았거든 그래서 얘 말을 또 못 믿겠는거지..
하ㅜㅜ 근데 문제는 그 말을 듣고도 내가 계속 그 친구를 좋아할 순 없잖아.. 그래서 또 마음이 식어버렸다는 거지
늘 얘가 문제야 진짜로ㅜㅜ 전썸남이랑 연락할 때도 계속 옆에서 걔 느끼하다고, 뭣같다고 욕했었고...
나한테 이상하게 집착?하는 것도 같고...진짜 뭐지 얘..?
앞으론 얘한테 절대 연애 얘기 안 하려고...
나 이쯤되니 약간 무서워져 그러니까 얘 말이 틀렸다는 증거는 하나도 없지만 사람들이 괜히 얘를 손절친 건 아닐 거라는 생각도 들고...ㅜ
근데 또 끊어내자니 다 손절당해서 친구 하나도 없는 애한테 내가 너무 가혹한 건 아닌지 미안해져... 심증 뿐이기도 하고ㅜㅜ
너네는 어떻게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