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내생일 때문에 주문한 케이크가 너무 별로야...

우연히 어떤 디자인으로 주문했는지 봤어.. 나는 그동안 매번 레터링도 다르게 하고 디자인도 다 찾아가면서 아이디어 내서 했거든

근데남자친구가 디자인감각.. 보는눈.. 이런거 약간 개나줘버린 타입이라 선물도 그냥 같이 고르거든??

ㅋ..케이크...나 약간 스페셜한거.. 디자인도 귀여운거 좋아하규 누가봐도 눈에 확 들어오는거 좋아하는데.. 약..간 감성 돔형 케이크.. 근데되게 디자인이 없는.. 그런걸로 했더라고..

귀찮아서가아니라 진짜 많이 서치한 결과인거 알거든...? 근데 아까 우연히 보고 약간 당황했어ㅜ 나름대로 이쁜거 찾았다고 엄청 신나있는 눈친데 진짜..너무 내취향이 아니야............... 좋아하는 척 해야되는데 걱정이다..

[익인1]

이미 한 거 어쩌겠어 최선을 다해 연기해야지 뭐

[글쓴이]

알지..근데 남자친구 외에는 케이크 하지말아달라고 여기저기 말해둔 상탠데(자취생이라 케이크 많아지면 부담스러워서) 약간 도파민 떨어진 기분ㅜㅜ

[익인2]

나도 그랬는데 걍 최대한 기뻐해주고 좋게생각함

[글쓴이]

그치..머리로는 정말 알거든..그래서 그냥 연기라도 해여겠다 싶은데 눈치 빨라서 실망한거 알수도 있을 것 같음..

[익인2]

난 그라서 더 오바함 그렇다고 진짜 개오바쌈바 떠는 건 아니고 날 세뇌시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