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에 아는 후배가 그냥 좀 나를 존경?하는건지 전에 나한테 전공 관련해서 장문으로 뭘 물어본 적이 있었거든
좀 당황스럽긴 했는데 너무 진지하게 물어보길래 나도 좋기 봐주니 고마워서 최대한 아는 선에서 답변해주고.. 뭐 그러고 그 뒤로 별다른 일은 없었음
그 뒤로
- 그냥 내 생일이거나 신년인사같은거 공적인 연락?은 꾸준히 옴
- 내가 스토리 올렸을 때 (매번은 아님 인스타 자주 안 하는 편이라) 선디엠을 쭉 걸어옴
- 인스타 하이라이트에 뜬금없이? 좋아요 누름 (내 사진은 아님)
이정도 접점이 있었는데 뭘까? 사실 별 생각 없다가 인스타 하이라이트 보고 뭐지? 싶어서 그냥 그간 대화목록 봤는데 스토리에 내가 가끔 뭐 올린거에 먼저 선디엠 걸거나 장난치고 그러더라고 (쭉 보니까 내가 먼저 건 적은 한 번도 없었음..)
얘 성격 잘 모르긴 하다만 막 엄청 호탕한 성격은 아닌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이성적인 호감이라기엔 뭐가 없었음,, 인간적인 호감 이상은 확실한 것 같은데 (나를 멘토로 삼는건지 나이차이도 크게 안 나는데 엄청 깍듯함 원래 이런 성격인건지) 어떻게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