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친할머니가 내 주위 사람들이 너 자퇴한 거 알면 큰일 난다고 평일에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하고
할아버지도 건성건성하는 내 모습에 실망하셨어
이런 분위기에서 다시 고등학교를 가야 되는 게
솔직히 말해서 다 놓고 싶어 아무것도 하기가 싫어
나 진짜 어떡하지 도망치고 싶다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