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결혼 준비 원래 이렇게 외롭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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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했던 친구들이랑도 좀 멀어지는 것 같고

그나마 있는 친구도 그닥 많지가 않아서 결혼식 하객도 걱정이고..

이것저것 알아볼 건 많아서 정신없고

ㅠㅠ 흑

[익인1]

할게 많지
결혼얘기 친구들한테하면 슬~멀어지고,,싫어하니까ㅜ

[글쓴이]

맞아ㅠㅠㅠ 그리고 나도 친구들 얘기 이제 잘 못듣겠오 아이돌 얘기 하나도 재미없는데.. 유익하지도 않고.. 차라리 그 시간에 잠이나 잘걸 싶더라

[익인2]

이 생각을 친구도 똑같이 하구
너가 이런 생각 하는 게
은연중에 느껴질걸

[글쓴이]

이미 느끼고 있어~

[익인2]

너가 먼저 친구한테 그런 거에도 재밌어하고 해봐
유익하지도 않고 잠이나 잘걸 싶고 이건 친구들도 너랑 너무 멀어지고 싶을 거 같은데
멀어지기 싫으면 너도 노력해야징

[익인1]

고생이 많겠다ㅠㅠㅠㅠ
신랑이랑 더 돈독해지는거지 모ㅠ!!!
본식까지 힘냉😘

[익인3]

친구랑은 왜ㅜ 멀어져?? 나이가 좀 어려? 주변 첫 결혼이면 뭐 이야기 할게없음...
결혼하면 더 멀어지고 애기낳으면 더더 멀어져

[글쓴이]

20대 후반이야

[익인4]

마져.. 주변에 한 사람이 있으면 몰라두.. 보통 그렇게 되는듯.. ㅠ

[글쓴이]

나말고도 결혼 준비하는 친구 있긴한데 얘는 해외 이민 예정이라ㅠㅠ 결이 좀 다른 것 같기도 하고 휴

[익인5]

원래 그러더라 결혼안해도 나이 먹으니까 걍 친구들이랑 멀어져
오랜만에 만나도 관심사나 주제가 달라서 서로 이야기도 재미가 없더라ㅠ
나는 그래서 사람들이 평생 친구 만들려고 결혼하나 그런생각까지 해봤어

[글쓴이]

이것도 맞는 것 같아 애인이랑 있으면 재밌고 편한데 친구들이랑은 점점 좀.. 읭? 스러운 순간이 많아져 ㅋㅋㅋㅋ 걔네랑 한신포차가서 닭발하나 시켜놓고 서너시간씩 깔깔 거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한편으로는 아쉽고 씁쓸해

[익인5]

그렇지 뭐 난 나 빼고 친구들 다 결혼했는데 나는 친구의 근황이 궁금하거든
주부라고 할지라도 그냥 친구가 어떻게 사는지가 궁금하고 아직도 라떼를 좋아하는지 취향은 바꼈는지
이런 소소한 이야기라도 좋은데 궁금하지도 않는 남편이야기 자녀이야기 임신이야기 산전검사 이런 이야기만 해대니까
어느 순간 부터는 대화가 즐겁지는 않더라고
그럼에도 나는 불만 없이 그 이야기들을 듣고 있고 내가 내린 결론은 내가 친구들을 너무 사랑하나보다였어
내 친구는 당연히 가족으로 남편과 아이들을 사랑하는거고 나는 우정이란 사랑으로 친구를 사랑하는거고
근데 가끔은 결혼하고나서 친구들이 나를 귀찮아? 하거나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거 같을 때가 있어서 미혼인 입장에서는 조금 씁쓸하더라
질투하는것도 아니고 잘사는 모습들 봐서 좋은데 그냥 친구와 나의 관계가 현재를 살아가는거 보다는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ㅠ

[익인6]

난 20대중반인데 내친구들도 다 아이돌얘기만 해서 재미없음...근데 얘네말곤 친구가거의없어ㅠㅜ

[글쓴이]

몇년전부터 슬슬 대화가 재미 없어지긴 했오.... 나도 얘네 말곤 친구 없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