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민족학교인 교토국제고가 ‘꿈의 무대’라 불리는 일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여름 고시엔(甲子園)’ 결승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21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소재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여름 고시엔 본선 준결승전에서 아오모리야마다(青森山田) 고교에 3대2로 승리했다. 교토국제고의 사상 첫 결승 진출이다.
고시엔에서는 출전학교 교가가 연주된다. 이날 경기에서도 교토국제고 선수들이 홈플레이트에 모여 한국어 교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영방송 NHK를 통해 일본 전국에 생중계됐다.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라고 시작하는 노래. 이번 대회 들어서만 5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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