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충분히 일찍 올 수 있으면서 늦게 오길래 일부러 기다려서 같이 고기 구워 먹으려고 기다렸는데
집 오자마자 고기 먹는다면서 왜 준비를 하나도 안 해냬서 굽기만 하면 된다고 함. 이미 이때부터 기분 안 좋은 거 감지하긴 했음
모임에서 뭔 일 있었는지 쌈장 다 먹었냐고 5번 물었는데 씹는 거야
그래서 왜 대답을 안 하냐고 했더니 하도 일찍 물어봐서. 이러더라; (다 먹은 지가 언제인데 이제 와서 잘도 묻는다, 이런 뉘앙스임)
아빠가 뭐 물었는데도 짜증내면서 답하고
아빠도 나도 열 받아서 아빤 걍 안 먹고 들어가고
나도 엄마랑 일단 식탁 앉아서 먹다가 혼자 빨리 먹고 설거지하고 들어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