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붕냈는데 도저히 가능성은 없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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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지금 생각해보면 썸도 아니었는데, 혼자 착각한것 같아

상대방이 계속 안읽씹하다가 늦게 답장주고, 뭔가 부담스러워하는것 같아서

그걸 보는게 너무 스스로가 초라해져서 쿨한척 하면서 이번 여름 잘 보내고 나중에 기회되면 보자고 하고 카톡 남기니까

평소에 늦게 답장하던 상대방이 이럴땐 좀 빨리 읽더라 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보자는 카톡엔 딱히 답장 안하고 파이팅하자라고만 답장 옴

정말 나만 놓으면 되는거였구나 싶어서 눈물나

이 사람한테 빌린 물건이 있어서 3주쯤 뒤에 이걸 빌미로 다시 연락해보려고는 하는데, 지금의 마음으로는 도저히 힘이 안나네 ㅠㅠ

가망 없는 상태였을 때 잘된 둥이도 있어?

[익인1]

썸도 아니었던 것 같음

[글쓴이]

글에는 자세히 안썼는데 몇번 단둘이 만나서 데이트도 하고, 전화도 하루에 두시간씩 하고, 취미가 같아서 서로 매일매일 취미 공유했었어... 그러다가 갑자기 카톡답장이 점점 느려지더니 결국 다음날 답장오고 이러더라구... 상대방은 마음이 없었겠지만 나는 썸인줄 알았음 ㅠ 하

[익인1]

아 그럼 그냥 썸붕이 맞는듯? 처음엔 호감이었는데 만나보니 사귈정도는 아니었던거지

[글쓴이]

역시 그런거겠지 ㅠㅠ 빌린 물건을 어떻게 돌려줘야할지 막막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