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건은 세달전으로 거슬러 올라감.
우리 아파트에 7살짜리 애가 사는데 애가 천방지축임
뭐 그 나이때 애들이 다 그렇지~
근데 문제는 얘네 부모임.
1.하루는 한밤중 11시에 단지내 에서 애기 소리지르고 뛰는소리가 나는거야 깔깔깔 큰소리로 웃고
베란다 갔더니 그 애기랑 부모랑 친척으로 되보이는 사람이 애를 데리고 밤산책을 하는거야.
몹시 시끄러웠는데 그냥 저러다 말겠지~ 하고 넘어갔어.
근데 진짜 너무 할정도로 소리지르고 큰소리 나더라
애도 애지만 어른도 같이 뛰고 소리지르고 그랬어.
나는 그때 동료 일까지 대타뛰느라 풀근무+추가근무 해서 피곤해죽겠는데 그렇게 한밤중에 소리지르니까 짜증나더라구
그래서 한마디 했어 시끄럽다고. 그랬더니 "죄송함다!!" 하고 한 이후로
나와 이 애기 가족은 묘하게 불편한 기류가 생김.
2.애기가 엘베에서 쿵쾅거리는데 애 엄마라는 사람은 핸드폰만해
"쓰읍~ 안돼!"이렇게 말만하고 제지? 전혀안했음.
3.그러던 어느날 (이게 본론임)
이 애기 가족이랑 엘베타는데 애기가 내가 사는 층수 눌렀음.
난 그래서 애기가 나 어디사는지 아니까 누른건가? 하는데
문 열리자마자 잽싸게 튀어나가려는거야
나는 애기가 지네집 도착한 줄로 착각해서 애기 팔 잡고
"꼬마야~ 여기는 이모네야 너는 좀 더 올라가야지~" 했더니
애 엄마가 여전히 핸드폰 하면서 기분나쁜 말투로
"저기요~ 그 손 놓으세요.
지가 아무데나 내려서 집까지 올라간다 한거거든요? 왜 다짜고짜 잡으시는건데요?"
이랬음.
그래서 내가 죄송하다 아기가 층수 착각해서 내린줄알고 그런거다 했더니
사과?? 안받음. 거기 엘베에 애기아빠 있었는데 애아빠도 핸드폰 하느라 신경 1도 안씀.
이때부터 걍 신경전이 시작됨.
4.내가 퇴근해서 엘베타려고하면 애기엄마는 "OO아 우리 다음엘베 타자"이러고
어쩌다 같이타게되었는데 엘베 놓칠뻔한거 잡아주면 고맙다는 인사도 안하고
5.그 애기 엄마 여기 아파트 단지 내에 육아동지 있는것 같은데
육아동지랑 놀다가 나랑 눈 마주치면 나 보면서 쑥덕거림.
6.오늘은 집에 친구 놀러온데서 아이스크림 할인 매장 가서 아이스크림 둘러보는데
그 애기가 아이스크림 매장에 들어옴 그것도 혼자서
보니까 애기엄마가 애 혼자 아이스크림 매장 들여보낸거더라
자기는 밖에서 갓난쟁이 애기 본다고.
근데 이 애기랑 나랑 딱 만나게 됨.
그랬더니 애가 도망가.
애가 도망나오니까 엄마가 왜 그러냐 묻고
문 너머로 나 있는거 보니까 "OO아 좀만 기다려. 엄마 애기 데리고 갈께"
이러는데
진심 개 짜증나려고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