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주소 복사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모바일 (밤모드 이용시)
댓글
l조회 28l

익들아 만약에 네가 정신과 외래 간호사야,

스테이션에 있는데 ADHD로 통원 치료받고 있는 환자가 폰으로 에피네프린 앰플을 찍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병원에서 주웠다고 뿌듯하게 보여줘.

근데 어디서 퍼온 사진이라 할수 없는게 우리병원 화장실 문 안에 붙어있는 낙상예방 안내문이 보여서 얘가 자랑하려고 어디서 다운받아서 보여준건 아닌거같애.

그래서 어디서 주웠냐고 물어보니까 말을 더듬으면서 응급실 근처에서 주웠다고 하고,, 응급실이면 바쁘니까 실수할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출입증 없이 들어갈수가 없는곳인데 찜찜해서 환자분 거짓말하면 CCTV 돌려보고 경찰에 신고할거에요 하고 말했는데 자꾸 자기는 그게 훔친게 아니라 주운거래.

에피네프린이 평상시에 쓰는 약도 아니고 E카트에서 볼수 있는 약물인데 이걸 응급실 앞에서?? 말이 안되잖아.

옆에 있던 쌤이 응급실에 전화해서 에피네프린 카운트 해서 맞는지 확인해보라고 했는데 결과적으로 로스 난건 없었어.

그래서 연차 있는 쌤이 담당의에게 말하는걸로 일단락 됐다는데 얘가 자꾸 병원 근처에 와서 자기가 잘못한게 없는데 간호사가 자기 멋대로 판단해서 이상한 약 처방받게 만들었다, 약 추가된 뒤로 기운빠지고 살기 싫다 뭐 이런 얘기를 혼자서 중얼중얼거리는식으로 말하고 돌아다니는데 이거 환자가 잘못한거 아니야? 21살 남자고 ADHD가 좀 심해서 진료보러 올때마다 10분을 못참고 간호사실 들어가고 방 번호판? 같은거 떼려고 하고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앤데 약을 매번 본가에 뒀는데 어디 뒀는지 기억이 안나서 원래 진료보다 일찍 와서 기다려서 진료보고 갔단말이야?

얘만 오면 정신 산만하게 기웃거리고 돌아다녀서 신경쓰이고 짜증나. 애도 아니고 가만히 있질 못하고 계속 돌아다니면서 이거 뭐에요? 이건 어디에 쓰는거에요?? 하면서 물어보는데 신경쓰여서 짜증나 ㅜㅜㅜㅠ

내가 이상한건지 내가 느낀게 정상적인 건지 혼란스럽당..

외래 정신과 간호사도 환자의 증상을 이해해줘야 할 의무가 있는거야?

우리 입장에서는 그냥 넘어갔다가 물품 갯수 안맞아서 난리나면 우리가 뒤집어쓰는거라 확실하게 할려고 그랬던건데 정황상 얘가 에피를 가져올데가 약물카트에서 가져온게 아니라면 어디서 갖고올데가 없어서 얘가 잘못한 걸로 보호자 데려와서 혼을 좀 냈는데 얘가 억울하다면서 아니라고 잡아떼고,, 응급실에서는 이상 없다고 연락오지,, 얘가 잘못한게 아니라고 하지만 이미 혼내버렸는데 뭐라고 말해야할지 모르겠다.. 어후..

그냥 묻어야 할거 같은데 좀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우리 입장에서는 명확히 해야 할 부분이라 따끔하게,혼을 내는게 맞는거 같아서 그랬는데 이미 다 화내놓고 나중에서야 미안하다고 하면 우리도 좀 그렇구 보호자가 병원에 민원넣으면 우리만 곤란해지는데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일지 알려죠..

추천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혹시 지금 한국이 아니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카테고리
  1 / 3   키보드
날짜조회
간호사24사번 신규들17 09.24 00:56596 1
간호사이거 태움인지 좀 봐주라..ㅠㅠ18 09.24 16:47517 0
간호사울부서 신규쌤은 왜 메모를 안하고 맨날 같은거물어볼까7 09.24 01:15581 0
간호사쌤들 저 첫 면접봐요... 어떻게 준비하죠...4 09.23 22:44126 0
간호사진짜 지옥은 팀셔널이다.....3 09.22 22:50857 0
정신과 외래환자가 사고침..ㅜ 08.21 23:30 28 0
방광암 TURB 수술 후 혈뇨1 08.21 20:50 209 0
상시모집으로 입사한 병원에는 동기 있어?6 08.21 20:12 509 0
간호 학생으로 실습할때랑 신규간호사로 들어갔을때랑 간호사 선생님들이 대.. 7 08.21 16:28 327 0
소리지를만큼 내가 잘못했을까??14 08.21 08:59 1163 0
독립 전까지 이브닝 딱 다섯 번 해 보는데3 08.21 05:34 216 0
오늘 20게이지 24게이지실패3 08.21 02:30 223 0
간3인데 실습 안맞으면 지금이라도 다른과 가는게 맞을까요..? 8 08.21 01:43 185 1
간호진단 잘 아는 사람3 08.21 01:34 50 0
응급실 다니는데 응사하고 싶다14 08.20 22:53 775 0
일할수록 느끼는건데 신규 실수만 쥐잡듯이 잡네8 08.20 22:06 807 1
간호학과 1학년인데 아싸이면 힘들까요..? 24 08.20 21:02 460 0
간호사 한달은 다른 한달이랑 너무 다른 것 같아2 08.20 20:48 564 0
8개월차인데 진짜 퇴사할까.. 12 08.20 17:50 1111 0
코로나 걸려서 쉬는데 욕먹고 있지만3 08.20 17:40 91 0
조현병 환자2 08.20 16:03 197 0
대병에서 로컬간 익들있어?8 08.20 12:11 283 0
전화받는거 왜캐 어렵지 08.20 12:10 66 0
입사하고 몸무게 변화 커??7 08.20 10:49 394 0
호흡 진단은 어떻게 구분해?2 08.20 01:36 178 0
추천 픽션 ✍️
thumbnail image
by 콩딱
번외편으로 들고왔어요! 눈물의 여왕 보고 시한부인 여주와 남친 지훈아찌와 그런 늒ㅋ힘 요즘 생각이 막 안 나서 ㅠㅠ 쉬는 타임!!! 요즘 몸 상태가 별로 안 좋은 것 같다뭔가 체력이 딸리고 두통이 심해지고 속이 아프다던가 며칠 전에 한 행동이 기억 안 나고그래서 아저씨 몰래 병..
thumbnail image
by 퓨후
푸르지 않은 청춘도 청춘일까요?싱그럽지 않은 봄에 벚꽃이 피고 지긴 했는지,서로의 상처만 껴안아주느라 바빴던 그 순간들도모여서 청춘이 되긴 할까요?푸르지 않은 청춘 EP01너 가만보면 참 특이해?”또 뭐가.““남들 다 좋아하는 효진선배를 혼자 안좋아하잖아.”“…누가 그래? 내가 김효진 선..
by 한도윤
유니버스가 커지고 마음이 커질수록 우리는 많은 시간을 같이 보냈다. 야자가 끝난 후에는 학원을 가는 길에 같이 길거리 떡볶이를 사 먹는다거나, 동네 쇼핑센터에 새로 생긴 빵집에 들러 단팥빵을 사 먹는다거나, 스트레스를 받은 날에는 둘이서 아파트 단지 옆에 있던 천을 따라 산책을 하다 슬이..
by 고구마스틱
귀공자랑 폭군 보고 온 사람들이 보면 좋을 듯제목 그대로 귀공자에서 폭군으로“그림은 염병. 뒤지게도 못 그리네”벤치에 앉아서 풍경 그리고 있던 최국장 어깨를 툭 치고 옆에 앉는 폴.“그래도 저번보단 늘지 않았나”“지랄. 그거 갈매기냐?”최국장 그림 속 물 위에 떠다니는 뭔가를 보고 묻는..
by 이바라기
침대 코너에 도착하자 둘은 왠지 부끄러웠다.한동안 둘은 말없이 정면을 응시하다 온유가 먼저 말을 꺼냈다."들어갈까...?""그..그래"들어가서 부끄러움에 손을 놓고 좀 멀리 떨어져서 각자 괜히 매트리스를 꾹꾹 눌러보고 배게를 만지작거리며 구경했다.그러다 예원을 발견한 직원이 저쪽에 있는 온..
thumbnail image
by 콩딱
교통사고 일 이후에 나는 아저씨 집에 감금(?)을 당하게 됐다.그건 바로 김남길 아저씨 때문에 그래..." 아이고 제수씨, 내 말 기억하죠? 최대한 걷지 말기~~^^ 지훈이가 잘 봐줘~~~~^^ 뼈가 진짜 작고 앙상해 다시 아플지도~~^^지훈이 옆에 붙어있어~~~~ " 라며 따봉을 드는게... " 어차피..
전체 인기글 l 안내
9/25 19:30 ~ 9/25 19:32 기준
1 ~ 10위
11 ~ 20위
1 ~ 10위
11 ~ 20위
간호사 인기글 l 안내
1/1 8:58 ~ 1/1 9:00 기준
1 ~ 10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