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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연결고리가 없을때, 썸붕나거나 내가 고백했는데 차였다거나 비슷한 흐름의 상황이 일어났을때

인스타 끊어버리는 사람들이 많을까 아닌 사람들이 많을까?



 
   
익인1
안끊으면 썸남들 계속 쌓이잖아
21일 전
글쓴이
그래서 넌 맺끊 확실한편야?
21일 전
익인1
ㅇㅇ당연
21일 전
글쓴이
이유는? 몇살야? 여익이야?
21일 전
익인2
마음남아도 안될거같으면 끊움
21일 전
글쓴이
그럼 될거같음 놔두는게 보통 사람들인가?
21일 전
익인3
안 끊으면 인스타에 계속 쌓임.
그래도 안 끊는 사람들이 많다고 봄.
원나잇한 상대방들하고도 맞팔 안 끊고 계속 감.
그냥 서로 연락만 안 할뿐임.

21일 전
글쓴이
안불편한가.. 스토리보일때마다?
21일 전
익인3
당연히 스토리는 업데이트 안 보기로 감춰두지.
상대방한테 본인 스토리 감추기 적용하기도 하고.

21일 전
글쓴이
그럼 그렇게해두고 굳이 유지하는 사람 심리가 뭐지…?
21일 전
익인3
1. 굳이 언팔하면 상대방이 본인을 부정적으로 의식하니까 그건 싫음
2. 그렇다고 전썸 같은 상대방들이 본인 스토리 훔쳐보는 건 신경쓰이지만 딱히 기분이 나쁘지도 않음

즉, 부정적인 관심은 싫은데 긍정적인 관심은 좋아서.
이런 애들은 누가 자기 언제 진심으로 좋아했고 그런 거 줄줄이 외우고 있음.

21일 전
글쓴이
3에게
그렇지만 자기 스토리보는건 감추는 이유는?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꼴에 프라이버시 인지는 있어서 원하지 않는 상대방에게 본인이 언제 뭐하는지 알려주고 싶지는 않음. 부담되니까.
즉, 적당한 관심(본인에 대한 이성적 호감이나 짝사랑)은 좋지만 그 이상으로 자기한테 관심 갖는 건 부담스러워 함.
즉, 양가감정(Ambivalence)임. 누가 본인에게 이성적 관심을 가지면 좋으면서도 부담되서 싫음. 그래서 차단도 많이 함.

21일 전
글쓴이
3에게
흠.. 구체적이다 고마워
만약 언팔에 좀 예민하게 구는 사람이면
아니다 만약 남자가 잠깐 호감을 강하게 가졌다가 자꾸 타이밍이 어긋나고 실망도해서 이 여자랑 이어질수없겟다 싶어 마음 접었어

그러고 시간이 좀 흐른뒤 여자쪽이 호감있단식으로 들어왔는데 자긴 여친이 생겼다고 미안하다 말해

그래서 여자도 너무 축하한다고 진짜 진심으로 잘 얘기해주고 둘 관계가 잘 마무리됐어

근데 그후부터 여자가 자기 스토리를 바로 안보기시작하면
얘 좀 타격큰가;? 하고 여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들까?
심리적으로?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아니, 나도 잠깐 만났다가 나한테 데이트 신청해달라는 식으로 들이댄 여자애 있었는데. 내가 거절함.
이 여자애는 그 다음부터도 내 스토리 계속 염탐했는데 만약에 내가 데이트 거절한 이후로 내 스토리 안 봐도 나는 거의 신경 안 썼을 거임.

즉, 상대방이 내 스토리를 계속 보면 '얘가 나한테 계속 이성적인 호감이나 관심이 남아있구나.' 정도의 인상.
만약에 상대방이 내 스토리를 더 안 보면 '얘가 나한테 더 들이댈 생각이 없구나.' 정도의 인상.

어느 쪽이든 남자 쪽에서는 심리적 타격 전혀 없음. 썸도 아니고 사귀던 것도 아니기 때문임. 알빠노임.
일반적인 남성은 본인이 지금 사귀고 싶은 상대방이 아니라면 그런 세세한 감정까지 예측해서 공감하거나 배려하지 않음. 공감의 그릇이 매우 작음.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응 다 맞는 말 같네 고마워 근데 남자쪽에서 첫눈에 반할정도의 넢은 관심을 줬었던 여자분이고 둘이 대화는 많이 했던 편인데 타이밍이 안 맞아서 데이트도 한번 못하고 끝난 뭐 그런상황에서 이렇게 된거라도 알빠노야? 당장 사귈 사람 아니고 마음도 예전처럼 절대 아니니?
뭐.. 나를 기억해달라, 잊히기 싫다 이런마음에서 묻는것도 솔직히 크겠지만, 그냥 남자 심리를 좀 알고 싶어 그래서 질문해보아

이미 여자친구 생긴거 안 이상 절대 우린 다시 이어질리 없는 거 알아서 만나기도 전에 서로 너무 삐그덕거리고 감정적으로 상처받았어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연락의 텀(term)이 얼마인지 모르겠지만 6개월 이상이라면 이미 글쓴이는 이미 그 남자의 관심 밖일 가능성이 높음.
특히 남자는 현재 여자친구가 있기 때문에 그 사람한테 집중하느라 다른 여자애에 관심 주기에는 여력이 전혀 없을 거임.
나도 나한테 들이댄 상대방을 거절할 때는 내가 이미 많이 좋아하게 된 사람이 있었음. 그래서 거절에 아무런 미련도 아쉬움도 없었음.

여자들이 잘 이해를 못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남자는 얼만큼 좋아했든지 썸붕 나거나 헤어지면 의외로 상대방을 빨리 잊어버리고 지워버림.
특히 남자가 거절당한 경우에 남자는 본인이 받은 상처를 무의식적으로 기억하기 때문에 그 여성에 대한 관심을 쉽게 유지하거나 회복하지 못함 (거절 공포).

나도 작년에 나한테 썸붕낸 여성분 한 분 있는데 그분이 나한테 다시 만나보지 않겠냐고 해도 내쪽에서 거절할 듯.
나는 당시 몇 번이나 그 여성분에게 다시 기회를 줬고 내 입장에서는 관계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가 없음.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아 신기하다 새로운 사실이네
마지막 문단말야
특히 남자가 거절당한경우에~ 이부분
그럼.. 결국 그여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겠네?

근데 예를들어 그렇게 거절공포가 생긴 여자를 완전 언팔하거나 딱 완전히 끊어내는 건 안하는 이유가 뭐야?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응, 솔직히 말해서 거절당한 입장에서 상대방을 좋게 보는 건 어려워.
만약에 그런 남성이라면 인격적으로 굉장히 성숙한 남성이라고 봐야지. 무의식을 거스를 수 있는 남자임.

흔히 고백이나 재회를 거절당한 직후에 폭력적으로 변해서 여성을 공격하는 남성들이 있지? 그게 남자의 본능적인 영역임.
거절당하면 자존감 굉장히 상해하고 하-남자의 경우에는 분노해서 여성을 증오하는 경우도 있어.

아무리 여성이 좋게 돌려돌려 거절을 했다고 해도 남성 입장에서는 여성이 미울 수 있어.
아무리 감정적으로 소화를 잘했다고 하더라도 밉상인 건 맞지.

그런 여자를 인스타에서 딱히 언팔하거나 차단을 안 하는 건 "굳이 그럴 명분이 없기 때문임."
원나잇한 상대방도 딱히 언팔하거나 차단 안 하는 건 굳이 그럴 이유가 없어서임.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좋게 보지도 않는상탠데도??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응, 글쓴이 스토리나 프로필이나 게시물이나 얼굴을 보면 순간적으로 기분이 나빠지겠지만. 그냥 안 보면 그만이니까.

아마 스토리 기록을 보면 알겠지만 남성도 글쓴이의 스토리나 프로필을 훔쳐보거나 하지 않을 거임.
즉, 굳이 보면 의식을 하게 되지만 지금은 상대방이 글쓴이를 의식하고 있지는 않은 상태라고 보면 됨.

나한테 썸붕낸 여성분도 내 스토리를 6개월 이상 염탐하다가 어느 순간부터는 안 보더라. 즉, 나도 그분의 의식 밖으로 밀려났다 봐야지.
그래도 그분도 날 굳이 언팔하거나 차단 안 하고 있음. 회사 동료이기도 하고.

그러니까 누군가를 언팔하거나 차단하는데는 더 많은 부정적인 감정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글쓴이가 본인에게 굳이 해코지를 안 하는데 언팔하거나 차단하지는 않을 거라는 거야. 몇 년이 지나든지.
어차피 팔로워는 많거든. 최소 수백명. 일일이 과거의 사람을 의식해서 언팔하거나 차단하는 게 더 이상함.

21일 전
글쓴이
3에게
흠 그니까 상대도, 나도 스토리를 안보게 설정한게
그게 오히려 그 상대를 의식하는게 아니라 그냥 그순간 숨김한거기에 더이상 의식안하는게된다. 그렇게 해석해야한다~
이말인거지?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응, 그 순간에 보기 싫어서 숨김 처리한 거고 (남자한테도 좋은 기억은 아니니까).
숨김 처리한 다음에는 굳이 더 의식 안 할 거임.

남을 미워하는 데에는 엄청난 양의 감정적 에너지가 들어가.
남자도 굳이 글쓴이를 의식하면서 미워하진 않을 거임.

이제는 과거에 내가 잠깐 좋아했던 사람 1이지.

21일 전
글쓴이
3에게
근데 그럼 만약 남자에게 호감을 거절당했다해. 그렇게 바로 다음날부터 숨김처리하고 스토리안보는데, 게시물 올라온건 좋아요 눌러주면 그거 남자입장에서 웃기다 생각해? 뭐 남자가 여잘 의식한다 전제하에 물어봐

내가 지금 이분 스토리를 숨김했는데 게시물도 숨김하고 싶은데 그럼 좋아요를 내가 앞으로 아예 안달테니까(게시글자체를 안볼테니)
이남자입장에서는 뭐 썸붕난것도 아니고 헤어진것고 아닌데
좋은 말까지하면서 관계 잘 마무리해놓고 게시물까지 안보네? 이럴수도 있을 거 같아서!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아니, 그냥 '오, 나한테 아직 좋아요 누를 정도의 관심은 있네?' 그 정도겠지.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게시물에 대한 좋아요를 더 누르지 않아도 남자는 글쓴이를 의식하지 않을 거임.

내가 볼 때는 글쓴이쪽에서 남자를 더 많이 의식하고 있음.
내 생각에는 남자는 이제 글쓴이 별로 신경 안 쓰고 있을 거고, 남자 입장은 고려할 필요 없음.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아아 오키. 그럼 안보고싶음 걍 다 숨김해야겠다
맞아 내가 훨더 의식중인거 ㅜㅜ
이사람 스토리 누가 읽었나, 좋아요는 누군가 엄청 체크하는 사람이라서 더 물어보게되네…
팔로우가 적거든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뭐 '왜 얘는 이제 내 게시물이나 스토리에 좋아요 안 누르지?' 정도의 호기심은 생기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조차도 의식을 안 하게 되겠지.

21일 전
글쓴이
3에게
결론은 이미 끝나버린 관계고 남자쪽에서 아무생각없을거다. 내가 뭘하든 타격없다 그러니 맘대로해라

이거지?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응, 그때부터 꾸준히 서로 연락하고 있던 것도 아니고.
남자도 이미 마음 다 정리하고 다른 사람 만나고 있잖아.
남자 입장에서는 이미 글쓴이를 의식하고 있을 리가 없음. 이미 남남임.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응응 추가로, 다만 가능성 어떻게든 열어두고 싶음 스토리를 보고 게시물 좋아요 누르는게 좋다! 이거고?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지. 그래도 남자의 의식에 조금이라도 남아있는 편이 좋으니까.
남자가 여자친구가 있든 없든 서로 연락하는 사이가 되는 거.

과거로 돌아가도 글쓴이가 그 남자를 거절한 다음에라도 서로 연락이 이어지고 있었다면 남자가 글쓴이를 다시 선택했을 수도 있지.
서로 꾸준한 장기간의 신뢰 관계를 맺는게 생각보다 더 중요함. 남녀 사이에도 그런 상호 신뢰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이는 몇 명 안 됨. 손에 꼽음.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사실 내가 남자를 돌려서 밀어내고 나서 내가 다시연락했고 그거 받아주셨다가 내가 거절당했다가 다시 연락받았거든 내가? ㅋㅋㅋ

둘이 얼굴한번보고 연락만 했었지 밥을 못 먹어봐서 그래서 그걸 좀 아쉬워했나봐.. 우리가 너무 상황이 안 맞더라고 밥먹자 날잡자 했는데 나서 못 만나거나 바빠서 갑자기 수틀린다거나 늘 그랬어
그러면서 아마
남자쪽이 그과정에서 또 감정상처를 받고 마음을 완전 서서히 접어갔던 거 같아

너의 마지막 문단은 지금 그사람과 나 잘되고싶음 계속 스토리보고 좋아요 눌러서 신뢰관계는 이어가란 소리도 되는거야..? 아님 이미 수틀린거고 과거에 그랬어야지~ 이런 말이야?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남자도 '아닌가' 싶었겠지.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이건 온전히 글쓴이의 선택이지.

1. 남자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확신이 있으면 여자친구가 있어도 선 안 넘으면서 아는 사이로 지내면서 신뢰를 쌓고,
2. 아니면 그냥 과거의 지나가는 인연으로 놓아주고.

남자 쪽에서도 현재 여자친구가 없어도 글쓴이는 절대 아니다, 이건 아닐 거잖아?
남자한테 일단 여자로 보이면 언제든 다시 여자로 보일 수 있음.
다만 지금 남자는 글쓴이까지 의식하기에는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라는 거지.

21일 전
글쓴이
3에게
1을 택하면 내가 스토리 보일때마다 힘들긴하겠네
혹시 모를 미래의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의식을 계속 해야하니까..

나도 참 답답한게 대화를 엄청나게 톡으로 주고받았어도, 이 서면으로만 대화한거로는 좋은 사람이라 확신하기 어렵잖아? 밥을 한번도 우리가 안 먹어봤기에 판단을 아예 못한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1,2를 선듯 선택을 못하겠어
만나서 말이라도 제대로 해봤다면
지금 확실히 결정할 수 있을텐데
그게 아닌 미지의 사람이라 2를 택하기도.. 뭔가 딥한 얘기는 많이 나누고 감정공유도 한거같아서 ㅠㅠ
2하고 아예 안보려니 그 톡하며 쌓였던 감정들이 쉽게 안 누그러지네
나 금사빠인걸까?

(익도 사람은 무조건 만나서 얘기해봐야 윤곽이라도 판단된다 생각해?, 아니면 대화를 서면으로 어느정도 짧게 주고 받고 그 느낌으로도 사람이 좋은지 아닌지는 파악할수있고, 그걸 확신할수 있다 생각해?)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그것보다는 오히려 글쓴이에게는 그 남자가 가지 않은 길이라서 더 아쉽게 느껴지는 것 같은데?
사람은 무조건 얼굴 보고 만나야지.

나는 나르시시스트 경험도 있는데 이런 사람들은 문자로는 거의 파악할 수 없어.
직접 눈으로 보고 쎄한 게 있는지, 무의식적인 실수나 행동에서 상대방이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파악해야지.

아직 직접 얼굴 보고 만난 것도 아니면 지금 글쓴이는 그 남자를 전혀 모르고 있는 거야.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사랑해? 많이 좋아하게 될 수는 있지만 그건 그 남자가 아니지. 글쓴이가 상상으로 만든 사람이지.

어느 쪽이든 사랑이 아님. 글쓴이가 지금 느끼는 감정은 사랑이 아니라 미련이야.
미련만으로 그 사람의 다음 연애 상대 순서를 기다리는 건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함.

21일 전
글쓴이
3에게
맞아… 이런 아쉬움은 되게 오래가려나 그렇겠지? 이건 서로 실물만 진짜 딱 보고 말도 못섞고 더이상 만나보질 못했으니 남자든 여자든 아쉬울거같은데

너말에 공감해 알아 미련인거 알고 있었다. 금사빠라는
단어선택을 잘못한듯해 확인시켜줘서 고마워

흠..‘ 미련만으로 그 사람의 다음 연애 상대 순서를 기다리는 건 합리적인 판단이 아니라고 생각함.’ 이라고 말해주었는데,
난 미련남는게 세상에서 제일 싫은 인간이거든? 그래서 잘 만들지도 않아 미련을 (마지막으로 하고싶은 말은 그냥 해버리는거같거든 그래서 짧고 구욹게 아파해 ㅜ)
근데 어쩌다 이도저도 못하는 이런 상황이 생겨버렸네
그래서 잔상 오래갈거같은데ㅜㅜㅜ

지금 제일 좋은 방법은
나도 그사이 연애하고 좋은 사람만나고 그러면서 스토리 보여도 별 의식안될정도로 잊고있다가 후에도 궁금증이 생기면 연락해볼 건덕지가 있게 게시물정도는 좋아요 누를 연을 이어가라~

이걸까?

아님 아 그냥 아닌거아니고 미련 그거 사귄것도 아니니 금방 사라질거니 그냥 다 숨김하거나 언팔해라! 이걸더 추천해..?

위에서 온전히 내 선택이라했지만, 그걸 알아들었지만..
이런 상황에서 너라면 어떻게할건지 궁금해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나라면 깔끔하게 스토리도 안 보고 게시물도 안 보고 좋아요도 안 누름.
나는 이성 친구는 만들지도 않고 남겨두지도 않는 것이 원칙임. 내가 돌아서면 영원히 끝임.

만약에 글쓴이가 남성에 미련이 남아서 이성 지인이나 친구로 남는 결정은 구차한 선택임.
나는 구차하게 사느니 죽음.

만약에 인연이 있다면 남자 쪽에서 연락을 하겠지.
남자 쪽에서 그 정도 마음도 없으면 글쓴이가 잘 되고 싶어도 안 됨.

김광진의 노래 <편지>의 가사 같은 거야.

"여기까지가 끝인가 보오 이제 나는 돌아서겠소
억지 노력으로 인연을 거슬러 괴롭히지는 않겠소"

인연은 억지로 만드는 것이 아님.

21일 전
글쓴이
3에게
그 ‘ 만약에 인연이있다면’ 이부분은 내가 다 안봐버리면 나중에 남자쪽에서 연락을 못하지않으려나?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그런 째째한 남자면 글쓴이 쪽에서 사절해야지.
남자가 글쓴이한테서 의미나 가치를 발견했으면 남자가 그냥 들어와야지.
여자 쪽에서 여지를 안 줬어도.

글쓴이가 본인의 가치를 낮추지 마.
이상한 여자들은 일부러 좋아요도 안 누르는데.
나도 내가 스토리나 게시물 올릴 때마다 좋아요 누르는 여자들 대부분과는 사귈 마음이 없어.

여자가 내 글에 좋아요를 안 눌러도
내가 그 여자가 좋으면 나는 들어가.

사소한 거 따지지 마.
SNS 좋아요 누가 눌렀느니 안 눌렀느니 그런 건 인연이나 사랑의 본질이 아님.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아! 고마워
이상황에서는 나만 생각하는게 맞네 온전히 나를 위해서말야..
이게 너가 해주고픈 말이지?

내가 아직 연애에 대한, 삶의 경험치가 적어서 그런데
<남녀사이에서 서로 실물은 봤고 쌍방호감을 확인하고도 상황으로 인해 오해가 쌓여 밥한번도, 데이트도 못함.
그러다 정말 타이밍이 어긋나버림>

위와같은 이런 상황은 누구나 잠시 미련을 가질 수 있겠지만
잔상이 생각보다 오랜 안간다-
라고 생각해?
아니면 저런 상황은 아쉽게 가져보지 못한, 궁금증을 해결못한 사람이니까 잔상이 생각보다 오래갈거다- 라고 생각해?

너가 ‘전자다’라고 답해준다면,, 미련없이 다 숨김차단하고 너말 따라갈거같다
나보다 너가 훨 더 경험과 생각한 것들이 많을거라 믿어서

난 무서운게 내가 생각한 거보다 어쩌면 더 심하게 오래 잔상, 미련이 남을까봐
그러면 진짜 연락도 못하는 그땐 미련쟁이 되는거니까 ..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그 미련 오래 안 감.

예를 들어서, 내가 20대 초반에 카톡으로 깊은 얘기 하면서 얼굴 한 번 직접 못 보고 랜선 연애한 사람이 하나 있었거든? 근데 3년 뒤에도 내가 그 사람을 못 잊겠는 거야. 그래서 내가 그 사람을 찾아서 처음으로 직접 얼굴을 봤지.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그 사람은 날 생각하는 마음이 그렇게 크지 않았고 어차피 과거에 한 번 헤어졌으니까 또 헤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어. 그래서 결국 내가 집착하면서 안 좋게 헤어졌고.

그 이후에 나는 엄청난 마음의 상처를 안고 30대가 될 때까지 5년 이상을 그 사람을 원망하면서 보냈는데 지금은 아무 생각도 안 들어. 오히려 그 여자가 너무 형편없는 사람이었는데 내가 너무 과했던 거 같다. 그런 생각만 해.

결국 내가 그때 준 감정과 그때 받은 상처는 전부 다 내가 나 자신에게 던진 감정이고 상처였더라. 그러니까 글쓴이가 지금 그 사람에게 가진 감정과 미련은 사실 그 사람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어.

그 감정은 글쓴이 본인에 대한 감정이야. 일종의 자기애야. 글쓴이가 인격적으로 성숙하면 언제든지 사라질 수 있는 감정이고 미련이야. 걱정하지 마. 그런 남자는 많아. 뭐 너랑 아무 사이 아니고, 너한테 해준 것도 아무 것도 없고. 지금 걔 아무 것도 아님.

21일 전
글쓴이
3에게
ㅠㅠ 너무고마워 마지막의 두문단들 읽고 울컥하고 안도됐어
사실 잊힐거라는건 알거든
또.. 이 상황엔 맞지 않는 말이지만 사람을 사랑해서 죽을만큼 힘들어도 정말 죽진 않는다는걸 알아
잔상이 아주가끔 튀어나올것도 알아

근데 좀 부끄럽지만 내가 책을 잘 안읽는 편이라 문해력이 떨어지나보다
전부다 나 자신에게 던진 상처고 감정이었다~~ 는게 무슨 말인진 정확힌 잘 모르겠어 경험이 부족한걸까?
밑 문단을 보니 무슨 맥략으로 말해주는건진 알겠는데

아 근데 너무 고맙다…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너의 지금 그 감정은 그 사람에 대한 게 아니라는 뜻이야. 너는 그 사람을 모르지만 넌 그 사람을 그리워하고 있어. 그러면 실제로 그 감정은 누굴 향한 걸까? 그 대상이 너 자신이라는 거지.

만약에 너가 그 사람이 행복해지길 원하는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그건 너 자신이 행복해지고 싶은 거라고. 반대로 만약에 너가 그 사람과 이어지지 못해서 상처를 받은 거라면 그건 그 사람과 무관하게 너가 너 자신에게 실망하는 거라고.

이건 ‘투사(Projection)’이라는 심리적 방어기제를 이해해야 하는 거라서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어. 투사는 사람이 타인을 볼 때 그 대상을 ‘있는 그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거울처럼 그 자신을 보는 현상을 의미해.

즉, 너가 그 남자를 통해 본 건 그 남자가 아니라 너 자신이었을 수 있다는 거지.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와 정말.. 맞아 나 나 자신한테 정말 많이 실망했어 이번 계기로 전연애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됐는데..

이 사람과의 관계진전 과정에서도, 직전연애에서도 전전연애에서도
나의 공통된 모습이 있더라고?? 돌이켜보니..
난 정말 몰랐어. 똑같은 공통점들이 있었고, 그게 실패요인이었다는걸 확실히 깨달았어 정말 중요한건데.. 여태 몰랐던거지, 그러면서 왜 난 연애를 제대로 못하지? 이성과는 늘 관계가 이렇게 되지? 자책했어
근데 이 중요한걸 자각하게 해준게 이사람이었으니 어쩌면 내가 더 잔상이 심하게 남을까 전전긍긍 중일지 몰라 … 그래서 이사람한테 지금 이렇게 집착하고있어
너무나 고맙기도 하거든 지금

이사람은 분명 나랑 다른 사람인데, 어쩌면 이사람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가 아무것도 없으면서 뭔가 연민도 들더라? 그리고 내가 상처준거에 대해 너무 과하게 미안하더라

집착 버릴수있겠지.

21일 전
익인3
글쓴이에게
응, 글쓴이의 본인에 대한 이해가 더 성숙하면 집착과 미련은 저절로 사라져. 억지로 집착하지 않으려고 하고 미련을 버리려고 하면 더 집착하고 미련을 두게 될 거고. 마음이란 게 참 청개구리지.

21일 전
글쓴이
3에게
응응..
얼굴 모르는 나에게 너의 소중한 시간 중 일부 할애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 익아

2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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