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친인데….
처음엔 긴가민가 도ㄲ1병인줄 알았다가
이제 친구들도 이거 뭐냐고 하고 겹지인도 니네 연애 잘~~한다 이러길래
당황스러워서 고민상담해봄 ㅜㅜ
일단 친구된지는 3-4년?
작년 초부터 급 가까워져서 (베프수준ㅋㅋㅋㅋ) 특정 무리에서 서로가 제일 친해
근데 그동안 각자 연애도 알아서 잘만 했고
절대 맨날 카톡하지도 않았고 걍 연애상담 해주는 사이? 단둘이 보지도 않음
그러다가 올해 여름에 오랜만에 또 둘다 솔로됐는데
소개팅을 받든 전애인들이랑 질척거리든 뭐 여차저차 잘 안됐어 둘다
근데 희한하게 요즘따라 우리둘+다른애들 몇명 이렇게 해서 자주 봤는데
멤버중에 우리둘은 거의 맨날 고정이니까 더 자주 보게되고
단둘이서도 몇번 밥 먹고 놀고 얘기하고 그랬는데
예전부터 느낀게 걔가 폰 보여줄때나 그냥 대중교통 같이 타고 가면서 얘기할때, 가게 문 열 때
약간 나랑 손같은 곳 닿는 게 느껴졌는데 대수롭지 않게 생각햇거든
근데 한달전엔가 술취해서 손잡았고(이때 내가 만취해서 계단 내려가는거 잡아주다가 그랫던거같아)
깍지도 끼고 그랫는데… 맨정신엔 뭐 아무것도 없었어 둘다 그 일 언급도 안함
그러다가 최근에는 맨정신에 걔가 내 네일 봐준다고 손 만지고
굳이 안 만져도 되는걸 내폰으로 뭐 볼때 내 손가락 치우고 계속 손닿게 확대를 한다던지 그럼….. ㅠ
그리고 요샌 뭔 연인사이도 아닌데 투닥거리고 맨날 카톡하고
걔가 선톡 계ㅔ속 하고 밥도 사준다해서 내일 밥이랑 카페 가기로햇어
이거뭐냐..
근데 걔 내 전애인이랑도 친구고…. 내 4년동안 만난 남자들 다 알고 구질구질해서 나 사귈 마음 절대 안들거같은데..
그리고 막 나 회피형이고 고집센걸로 맨날 드립치면서 지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라고 맨날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