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무 수치스럽고 미워서 눈물나
큰 잘못을 하거나 죄를 지은 건 없는데
그냥 나라는 존재를 세상에 내놓는 게
너무 부끄러워서 살아가는 게 죄같다
기숙사 룸메들한테 나를 보이는 것도 너무 싫고
내가 잘못하고 실수한 모든 것도 너무 쪽팔리고 수치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