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서운해서 헤어짐까지 생각드는데 어떡해

둘 다 아픈데 내가 코로나 확진 받았어 그래서 나 확진이라고 너도 검사해보라니까 알았다고만 하고 괜찮냐는 말 한 마디 없어...상대도 아픈거 알고 있고 오늘 중요한 발표 있는 날이라 정신 없는거 알아서 여기서 왜 나 안챙겨주냐 감정 표출할 수도 없고 아 걍 너무 서운해...

[둥이1]

아픈거 알았을 때 걱정해줬을거 아냠! 오늘은 중요한 발표날인데 본인도 코로나일까봐 걱정일테고, 정신도 없을거야. 지금 아파서 더 서러울테니까 신경쓰지말고 푹 쉬어

[글쓴둥이]

걱정 한 마디 없어서 더 서러움...ㅎ걍 몸조리 잘해 한 마디만 했어도 나도 알아서 잘 쉴텐데

[둥이1]

오늘부터 아팠던게 아니자나ㅠㅠ이미 아팠다가 확진된거고 요즘은 코로나 격리도 안할만큼 별거 아니라고들 하잖아! 아파서 객관적인 생각이 잘 안될수도 있엉 그니까 더 생각하지말고 얼릉 쉬자~~ 너무 서운하면 애인 바쁜거 끝나고 말해봥

[글쓴둥이]

웅 나도 머리로는 이해하니까 그냥 상대 아파서 어그러진 것들 차근차근 정리하자고만 하고 왔어,,,진짜 정신없어서 이러는 사람인거 아니까...ㅠ고마워 객관적으로 말해줘서 승질 죽잏 수 있었다

[둥이2]

상대도 아픈거 알고 있고 오늘 중요한 발표 있는 날이라 정신 없는거 알아서 -> 아는데 왜 그러냐.. 지금 서운하다고 하면 오히려 상대가 더 서운할 듯

[글쓴둥이]

나도 아프니까 챙김 받고 싶은데..나만 괜찮냐 걱정하니까...ㅠ나도 머리로는 다 알아 그래서 말도 못하고 당나귀 귀 심정으로 이러는겨

[둥이2]

그려.. 쓰니도 아프니까 그럴 수 있지 계속 서운하다는 생각 이어서 하지 말고 푹 쉬어

[둥이3]

애같다 진짜..

[글쓴둥이]

아파서 그래 이해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