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딱 맞는 사람만 있니? 다 싸우고 얘기하고 맞춰가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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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과정이 어렵다니.. 난 오히려 그런거 얘기해줘서 한단계 더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휙 돌아서는걸 보니 마음이 거기까지였구나 슬프고 아쉽지만 잘가 난 할만큼 했어! 나같은 사람 없을거다 힝~ ㅎㅠ

[익인1]

나랑 똑같네ㅜㅜㅜㅜ 나는 성향차이였는데 맞겠디 맞겠지 하다가 이제는 맞을수있을까? 싶었대
그럼 대화를해보든가 하면서 서로 맞춰가야될거아니야.. 그러면서 성장하는거지 근데 그 과정이 서로 상처를 줄것같다니 뭔.... 걍 의지도엊ㅅ고 노력하기 싫었던거지 이제.. 퉤퉤

[글쓴이]

그니까 난 그런거 얘기해줘서 고마웠거든 말 안 하면 모르잖아 내가 충분히 맞춰줄 수 있는 문제였고 고치겠다는 의지도 보여줬는데
맞아 의지가 없고 마음도 없고 노력이 없었던거지 아쉬워서 슬퍼 차라리 막 싸우지..!!!

[익인1]

내가 바뀔지 모르겠대..ㅋㅋㅋㅋㅋㅋ

[글쓴이]

그건 해봐야 아는거 아니냐..
쟤는 혼자 저 생각 하면서 마음 작아지고 나한테 상처 줘서 다시 만나도 또 계속 생각할거라 하더라
아니 왜 안 해보고 그러냐구 ㅠㅠ

[익인2]

회피형이었나보네 .. 에휴 싫다

[글쓴이]

이게 회피형인가! 얼굴 보고 이별 얘기해주고 붙잡으니 이미 마음이 굳혀져있다 하드라 아유 슬퍼~ ㅠㅠ 엄청 잘 맞는다 생각했는데

[익인3]

싸우기 싫고 맞춰가는거 어려운거면 회피형임. 내 전애인이 저럼. 갈등을 겪고 그 갈등 과정에서 본인이 상처받는게 싫어서 갈등을 안 만들려고 함. 갈등을 안만들기 위해 참는 자기 자신을 되게 위대하게 생각함. 그러면서 나는 참는데 너는 왜 못참음 시전

[글쓴이]

다른 갈등들은 말하길래 아 얘는 참진 않는구나 싶었는데ㅠ 큰거는 혼자 생각하다 마음이 작아진거같아 아니 그냥 거기까지였나 금사빠..
찐회피형 심하네?? 둥이도 고생했네ㅠ

[익인4]

ㅇㅇ마음의 크기가 거기까지라서 싸우기 싫은거임

[글쓴이]

사랑한다~ 속상한거 다 풀어주고 평소처럼 해서 생각도 못했엌ㅋㅋ 당일날 완전 충격! 까비ㅠㅠ

[익인4]

버려버려

[글쓴이]

휴 어이가 없어서 정리 되면서도 내가 글케 별로였나 또 자존감 낮아지네 ㅎㅎ 이겨내야지

[익인4]

아니 걍 안맞은거지ㅋㅋㅋ 다른 사람에겐 너가
최고일거야

[글쓴이]

4에게
맞아! 나도 옛날엔 갈등 피했는데 할 말 해야 더 가까워지더라구
이번에도 깨달음이 하나 생겼네.. 좋은 말 고마웡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