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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내가 어디가서 시끄럽단 소리 들은 적도 없는데 말야...
며칠전에 누가 내 자리에 내가 엄청 시끄럽고, 무슨 스터디카페 빌런이라는듯이 날 비난하고 나 때문에 엄청 큰 피해본다, 등등 엄청 날카롭게 퍼스트잇 적어서 붙여놓더라고... 뭐 책 페이지 넘기는 소리 볼펜 소리가 엄청 크다는듯이... 너무나 말을 세게 해서 내가 눈물이 날 정도였는데...
이게 자꾸 생각나서 공부가 넘 안 되거든... 공부하다가 페이지 넘겨야하는데, 너무 무서워서 페이지도 못 넘기겠고... 볼펜으로 밑줄도 못 긋고... 필기도 못 하겠고...
내가 넘 억울해서, 내 자리에서 태블릿으로 소음 측정 앱까지 깔아서 내 자라에서 측정했는데 대체로 30데시벨 근처에서만 왔다갔다 하거든, (화장실 갔다오거나 일어설때만 아무래도 소리가 나니 데시벨 올라가고 그 외에는 계속 30데시벨 초반대라고 측정돼...) 앱 설명에는 30데시벨이 조용한 도서관 정도 소음 수준이래...
이건 아무리 봐도 내가 빌런 수준은 아니란 뜻 아냐??
심지어 그 사람은 내가 어디 앉았는지 아는데, 나는 누가 그거 남겼는지 모르니... 책장 넘기기도 무섭고... 볼펜 들기도 무섭고...
이 사람이 자리에 남기는 포스트잇 말고 사람들 지나다니는 벽 같은 데에도 포스트잇 막 남기는 것 같거든... (필체가 똑같고, 띄어쓰기 틀리는 지점도 똑같고, 말투가 엄청 공격적인 말투도 비슷해...)
나 넘 억울한데 이 벽에 포스트잇에 대댓글처럼 여럿이 쓰는 공간에 소음이 아예 없을 순 없는 거 아니냐는 식으로 쓰고 싶은데 안 쓰는 게 좋을까??
진짜 그 사람은 무슨 소리 1도 안 내지는 않을 것 같은데...
넘 스트레스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