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삼영 경기 감독관은 고깃집 불판 온도를 잴 때 쓰는 온도계를 들고 그라운드 곳곳에 온도를 측정했다. 양팀 관계자들이 “현재 상황에서는 도저히 경기할 수 없다. 훈련을 포기한 상태”라고 하소연했지만 허삼영 감독관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규정만 내세우며 유연성이 부족해 보였다. 그는 “울산에 비하면 게임도 안 된다”고 강행 의지를 보였다.
관계자들이 경기 진행이 어려운 상태라고 수 차례 이야기하자 허삼영 감독관은 불편한 표정을 지으며 그라운드 곳곳의 온도만 쟀다.
뭘 진행해 선수들 쓰러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