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하고나서 전과 다르게 넌 미래 얘기도 많이하고 동거얘기도 꺼냈었잖아. 중간에 헤어지긴 했어도 1년만났으니 부모님이랑 밥먹자고도 했었고 커플링 얘기도 했고 진지한 얘기 여러번했었잖아.. 너는 월급도 깠고 우스겟소리로 결혼할때 등장곡 이걸로 하자고 막 떠들기도 했잖아 니가 헤어지자고하기 하루전에도 동거얘기 했었어서 처음엔 조금 급하다고 생각했지만 니가 자꾸 그러길래 정말 나랑 미래를 함께하고 싶구나 싶어서 나도 너랑 미래를 꿈꿨다?
그래서 안정적인 직장 얻으려고 면접도 여러군데 보고 나름 열심히 해서 취업했는데 너는 그냥 내가 하는게 만족이 안됐나보더라.. 헤어져야겠다고 언제부터 마음을 먹었는지, 그런 마음이였으면서 왜 자꾸 미래 얘기를 했는지,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왜 헤어질때가 돼서야 말을하는지, 우리가 엄청 잘 맞는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왜 다시 잡았다가 역시 안맞는다고 얘기하는지, 이렇게 쉽게 다시 이별할거면 왜 다시 잡았는지, 왜 사랑한다고 했는지 그냥 다 궁금하고 화가나
나 애같은거 맞지만 그래도 너 존중하려고 노력 많이 했는데 결국 예전이랑 비슷한 상황에서 헤어졌네. 거짓말만 치지말라니까 결국 그때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넌 또 니가 잘못하고 날 버렸네.
충분히 잊어야할 사람인데 난 왜 여전히 너랑 미래를 함께 하고싶고 놀러가고싶고 보고싶냐 미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