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안 하고 싶거나 출산할 생각 딱히 없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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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한테 얘기해서 합의된 사람 있어?

초반부터 말해야 하는 건가...

(딩크라기보단 애가 있었으면 좋겠기도 해서 입양같은 거에도 열려있긴 해)

사실 상견례라든가 뭐 형식적인 것들 다 안 해도 상관없고 남자 성 따르는 것도 그렇고 정해진대로 의무적으로 하고 싶진 않아

[익인1]

우리 부부는 연애할 때 그런 얘기 서로 많이 했어! 근데 결혼식 안 하는건 부모님들이 너무 반대해서 하는 대신 첨부터 끝까지 우리 맘대로 했다ㅋㅋ

[글쓴이]

의견이 다른 건 없었어? 아님 한쪽이 납득한 거야?
난 부모님 상관없는데 상대는 어떨지 전혀 모르겠어서 나랑 결혼 생각 있다는 것처럼 말할 때 좀 그래.. 놀라는 거 아닌가..

[익인1]

다행히 서로 잘 맞았어. 딱 하나 다른건 성 따르는 문제? 근데 나두 남편이 찬성하지 않는데 굳이 밀어붙일 생각도 없었고 결혼할 때 보니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하더라..ㅎㅎ

상대방이 결혼 생각있는 것 같으면 한 번 가볍게 얘기 꺼내봐 꼭 엄청 진지할 필요 없는 것 같아

[글쓴이]

상대는 왜 찬성하지 않았던 거야?

[익인1]

그냥 애기 이름을 우리 마음대로 이렇게저렇게 정해버리는게 좀 그랬나봐. 워낙에 본인 이름도 마음에 안 들어해서 개명까지 했던 사람이라. 나중에 애가 커서 본인 의지로 선택할 수 있게 됐을 때 바꾸고 싶어하면 바꿔주자고 이야기했어

[익인2]

아기 안가질거는 상호합의 확실히 되어야하는거 아녀??
입양은 더더욱…

[글쓴이]

그러게 근데 아직 만난지 너무 얼마 안 돼서..

[익인3]

초반부터 말해야함

[익인4]

나이 어느정도 있으면 초반부터 얘기해야돼 안그럼 나중에 가치관 차이로 결국 헤어지게 됨.

[글쓴이]

초반에 얘기해도 헤어지겠지..?

[익인4]

초반에 아니다 싶으면 헤어져야지 서로 시간 낭비 감정 소모 안하게..

[익인5]

근데 궁금한게 남자성 따르는게 싫다고 했자나 만일 입양하게되면 성은 멀로쓸거임?

[글쓴이]

똑같지

[익인5]

먼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