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우울증에 공황장애가 심함
이번에 이별하고 더 심해진듯
근데 그 원인을 나로 돌리더라..?
자기 연애하는거 힘들어하는거 1년 동안 넘게 다 들어주고
조언해주고 그랬는데~
막상 헤어진 후에 내가 기운차리고
앞으로 애인이든 모든 관계든 좀 안정적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함
친구 불안정할때마다 10년지기인 난 보는게 참 힘들었거든 ,,?
그랬는데 나보고
“내가 안행복해보여? 나 행복해 진짜”
이러면서 인스타나 블로그에 우울한 얘기로 도배..
근데 오히려 내가 손절당함 ㅋㅋㅋ
이유는 정확히 안물어봤지만
내가 자기한테 힘든 일 얘기 안하는게 아니꼬왔나봐
자기는 맨날 힘든데 난 편하게 산다고 생각한거 같음
나 빼고 걔 친구들은 서로 만나서 징징 거리면서
힘을 얻는다네..
참..
내가 이런 애랑 굳이 왜 얼굴을 봤을까 싶어
만나면 스트레스 풀리는 게 아니라
사람 머리 아프게 만들고
내가 힘든거 얘기하기만을 바라는 얼굴도 진짜 역겨움
나 힘들어보일때나 옆에 붙어있지
사람 살 만 해지니까 떠나는거 봐라
아무튼..
정신병이나 불안정한 사람은 친구로 두는거 아니네
서로 정신병 있으면 서로 이해하겠지
근데 난 진짜 이해 못하겠어
우울이 나한테 전염되는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