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라면 어떻게 이겨낼 것 같아? 정신과도 여러 번 다녔는데 약 먹어도 결국 내 결핍이 근본적인 원인이라 나아지질 않더라
수험생인데 친구가 한 명도 없어서 매일 외롭고 자주 울어 시험은 보겠다고 이러고 있지만 사실 절실하게 되고 싶은 것도 없고 올초에 부모님 이혼에 별거에 충격적인 일들이 많았어서 공부하다가도 불쑥 사는 것 자체에 회의가 계속 드네
내가 살아서 무슨 가치를 낼 수 있을지도 모르겠어… 막연하게 쓸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