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아빠가 대학 등록금을 내주셨어...이젠 2학기가 막학기임
아빠가 진짜 등록금만큼은 자기가 돈없어도 내 돈으로 내는걸 원치 않으셔서...그래서 나도 항상 죄송하고 감사하게 생각했어
이번에도 전주에 담주 금요일까지 등록금 내야한다고 말했어
근데 등록금 마감기한 하루전에 아빠가 돈이 없는지 엄마 월급으로 등록금을 내라고 말씀하셨어
엄마가 최근에 일을 시작했는데 월급이 아직 안들어왔고 아빠는 몰랐나봐 그리고 엄마는 자기가 번 돈으로 내 등록금 내는거 싫어하는 눈치...
내가 올해는 한달 일한것도 있고 방학동안 노가다로 틈틈히 번게 있어서 일단 아빠한테 등록금 내 돈으로 내서 괜찮다고함
에타로 이 상황을 적었거든 그래도 사정이 안좋으면 며칠전에 얘기하지...노가다 뛰면서 여러가지 계획도 짰고 엄마도 바로 돈 얘기나오자마자 싫어하는 눈치던데..
내 돈으로 내는게 싫은게 아니라 며칠전에 말해주지라고 한탄한건데 넌 왜 부모님이랑 반반 돈 낼 생각은 안하냐 난 부모님이랑 돈 반반낸다 꼬우면 장학금 받던가 한심하다 이런식으로 쪽지가 와서...내가 한심한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