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모든 직장인들이 존경스러우면서도 왜 우리 사회가 병 드는지 알 것 같아
날씨는 폭염이라 푹푹 쪄서 더워죽겠는데 지하철은 끝이 안 보일 정도로 사람 많음 미친듯이 달려서 어떻게든 탔더니 낑겨서 내리지도 못 하겠고 다리는 저려오고 땀냄새며 향수냄새에 머리 아플정도로 숨 쉬기 힘듬 거기다 빌런까지
왕복 몇시간 버리고 시작하는데 업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직장가면 동기와의 경쟁, 상사들의 갑질, 온갖 인간관계에 지침
좀 쉬려고 핸드폰 켰더니 집값은 십억 훌쩍 넘어가고 전세사기부터 살인 등 끔찍한 범죄 기사 헤드라인, 댓글은 남녀싸움..
티비 보니 몇백억 번 연예인들 라이프 보여주고
이정도는 되야 중산층이다~ 이정도는 되야지 결혼한다~ 라는 식의 비교/계급질, 회사 마치고 돌아오면 힘도 없는데 재테크/자기계발 안 하면 게으른거다 라며 자극적인 유튜브 썸네일
이런 일상이 매일매일 반복되면 정말 답도 안 보일듯
활짝 웃어본게 언제인지 기억 안 날정도로 걱정 근심만 가득하고
쳇바퀴 같다고 느껴질 것 같아
그럼에도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존경스럽다
다들 수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