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에 차에 치이고 싶단 생각을 하면 미친거지?

미치겠다 진짜

퇴사해도 먹고살 길은 없고

더 다녀도 지옥이고

백수로 살기엔 가족한테 미안하고

왜 태어났지

[익인1]

미친거 아니야
사는게 힘들어서 그래

[글쓴이]

고마워 그렇게라도 말해줘서

[익인2]

헐 나 그랬던 적 있었는데 퇴사함
결론적으로는 너무 잘 결정했음
ㅠㅠ 회사가 다가 아니야ㅠㅠ 너 마음을 제일 1순위로 돌아봐ㅠㅠㅠ 아휴 마음 아프다

[익인2]

ㄹㅇ 그냥 차에 치여서 응급실 가거나 죽으면 출근 안해듀도 되겠지 이생각했었음

[글쓴이]

내 생각이 딱 그거야
ㅋㅋ... 미친거지 나 엄청

[익인2]

아님 회사가 미친거고ㅜ 나도 인생 망한줄 알았어 퇴사 처음했을 때 근데 다 살 길이 있더라고ㅠㅠ 다시 돌아가도 퇴사할거임ㅜ 그건 정상인 환경이 아니야ㅜ 그런 안좋은 마음이 들게하는 회사는 버려ㅜㅜㅜ

[글쓴이]

너무 고마워 출근길일텐데 긴글 써줘서 내심 위로가 된다 고마워 정말

[익인2]

글쓴이에게
ㅇㅇ 너무 나랑 똑같은 상황이라 더 마음 아파ㅜ 나도 인사팀 상담도 받고 부서이동도 해보려 했는데 결국 그 과정에서 내가 더 상처받더라고ㅜㅜ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그냥 나랑 모든게 안맞는 회사였음.. 절대 너의 잘못이나 문제가 아니라는걸 명심해!!🩶🩶

[익인3]

미친 건 아니고 걍 넘 힘들어서 그럼 우울증 증상임

[글쓴이]

고맙다 그래도 남들은 이해 안해주는데 여기는 이해해주니까 넘 고맙네

[익인3]

아무도 이해 안 해줘? 잔인하네... 나 포함 내 주변엔 죽고 싶은 애들 천지였어 누구나 그럴 수 있으니까 몰아세우지 말어 힘들어서 그러니까 좀 쉬어 쉬는 걸로 괜찮으면 복귀하고 그래도 안 괜찮으면 퇴직도 생각해 마음의 병은 생각보다 잘 안 낫더라구

[익인4]

미친거 아니고 아픈거야. 우울증일수있어 병원가보거나 일반의약품으로 파는 항우울제 사서 먹어보는거 추천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