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우랑 조셉은 특별한 관계가 되는 건 맞는데 딱히 뭐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사이가 될 거 같아.
끝까지 가야 알 수 있다는 작가의 말도 있고 꾸금다공물 특성상 또다시 영우가 태준이랑 뜨겁게 붙을 상황이 생길 텐데 조셉이랑 사귀면서 태준이랑 잔다? 이건 평범한 삶을 꿈꾸던 영우가 할 선택은 아닌듯.
영우 성격에 조셉과 안정적인 연애를 하면서 태준이랑 붙어 먹을 거 같지도 않고. 만약 조셉과 연애 중에 태준이랑 붙는다면 그건 뭐.....
태준이가 떠났으니 이제 영우랑 조셉이 찐하게 붙을 일만 남았고 그래야 공들 서사도 비슷해지고 밸런스도 맞아서 내용도 더 탄탄해지겠지만 솔직히 좀 피로한 것도 사실임.
남편찾기여서 그런가 영우가 너무 휘둘리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어. 뭐랄까 캐릭터가 수동적인 느낌? 조셉이 영우한테 이런 건 나랑만 하자는 말을 영우가 기절해서 못 듣는 그 장면에서 많이 느껴지더라고. 그 말을 영우가 못들어야 태준이랑 또 붙어도 조셉이 말을 못하니까. 영우는 확실히 뒤에 작가가 보이는 느낌.
그런 면에선 오태준이란 캐릭터가 빌딩은 잘 된 거 같아. 조셉은 이제 시작인 느낌이라 아직 잘 모르겠고.
암튼 재밌는데 화도 나도 슬프기도 하고 아침 드라마 욕하면서도 끝까지 보는 울 엄마 생각도 나고ㅋㅋㅋㅋ 그림은 진짜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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