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설치기사님 박카스 조아하시나....

저번에 별 고민 다 하다가 인터넷 기사님도 놓쳤는데..

에어컨 설치기사님한테는 박카스 꼭 드리고 싶어..

나 진짜 소심해서 어떻게 줘야하는지 머릿속에 시뮬레이션 다 돌리는데

기사님이 양 손에 장비들 가득 그냥 들고 오셔서ㅋㅋㅋㅋ 박카스 받을 손이 없는데 어떻게 드리지..?

진짜 소심한거 실타..ㅠ

[익인1]

그냥 드령!!! 손없으시면 드시고 가시기도 하더라

[익인2]

ㅇㅇ 설치 다하고 드시고 가심

[글쓴이]

지금 열심히 설치 중이신데 설치 다 하시면 드리면 되겠지..? 🥹

[익인1]

웅 지금 드려도 상관없긴 해 이거 드시면서 하세요~ 하고 옆에 슬쩍 놓고 와

[글쓴이]

와 옆에 놓고 오는 거 생각도 못했다 센스 대박 고마워

[익인3]

진짜.ㅋㅋㅋ 소심한가보다 머 그런걸 걱정하냐

[글쓴이]

엉........ 나 진짜 소심해..... 버스 기사님이 벨 눌러도 안 열어주시면 말도 못하고 그냥 감....

[익인3]

들어와서 바로 드리면 됨

[글쓴이]

오케ㅠ 담부턴 그렇게 해볼게 고마워

[익인4]

다 하시고 나가실 때 드리긴 함
익숙하지 않으면 소심해질수 있지 서로 낯선사람이니까! 생각보다 가벼운 상황이니까 긴장하지마ㅋㅋㅋ

[글쓴이]

막상 드리고 나면 세상 별 것도 아닌데 긴장하게 돼... 고마워ㅠㅠ

[익인4]

나도 소심한편이라 이해하고 공감해ㅋㅋ 화이팅

[글쓴이]

진짜 남이 보면 답답할 수 있는데 진짜 소심한 사람은 별 일로 다 긴장한다구요ㅠㅠ

[익인5]

나도어제냉장고시켜서 스타벅스커피 사다드렸어 잘마시겠다고 가지고가심

[글쓴이]

우와 스타벅스커피 멋지네 담엔 나도 커피로.. 메모.

[글쓴이]

결국 설치 끝나고 드렸더니 주머니에 쏘옥 넣고 가셨오 다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