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약간 상대 따라서 성격 맞춰주는 타입인데
낯을 진짜 많이 가려 먼저 나서서 말걸고 얘기하고 이런거 진짜 잘 못하고 근데 친한 친구들한테는 완전 다르거든
여튼 여기 처음 왔을 때 다 나보다 나이 많으시고 내가 막내임 그냥 나랑은 아예 다 다른 결이고 .. 개그 코드 이런것도 안 맞고 그래서 그냥 맞장구 같은거만 쳐주고 여기서는 일이나 열심히 하면서 다녀야겠다 ~~ 생각하고 사람들하고 깊게 안 친해졌어
그러다가 한 분이 퇴사하면서 새로운 분이 오셨는데
진짜 너무 웃긴거야 .. 성격도 착하시고 나랑 딱 통하는 코드도 있고 공감대도 많았어 얘기해보니까
그래서 그 때부터 둘이 대화도 많이하고 많이 친해졌다 ?
근데 나보고 다른 상사?가 너 원래 낯가리고 조용한 성격 아니냐 둘이 언제 찐친됐냐 왜 친하냐 하면서 계속 우리 둘이 얘기할 때마다 응 ? 응 ? 하면서 눈치주고 그럼
다른 부서 사람도 우리 둘이 친해지는거 보고 약간 응 ?? 하는 분위기임 내가 친했던 사람 없었는데 유일하게 대화하면서 웃고 말 많이하고 이러니까
하 근데 이게 눈치 보일 일인가 싶네 너무 피곤하다고 생각이 드는데 내가 잘못하고 있는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