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아무리 나빠도 좋아하는사람 관련한 건 안 까먹는 게 보통이야?

나 서운하단 말 엄청 많이 듣는데

진짜 내 생각엔 그 사람들 너무 좋아하고 아끼는 거 맞거든?

근데 내 생각에도 너무 많이 까먹긴 해

누가 무슨 말 했는지 누구랑 뭘 했는지 이런 거..

내가 아무리 우겨도 내가 그런 거 다 까먹고 있으면

난 그 사람들 별로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게 사실인 걸까

너무 미안한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음

있었던 일이나 들었던 말이나 다 받아적고 외우는 것도 이상하잖아

진짜 왜 생각이 안 날까 ㅠㅠ..

근데 같이 있을 때 흘려 듣거나 집중 안 하는건 절대 아냐

얘기 잘 들어준단 말 진짜 많이 들음

어떤 사람은 어떻게 그렇게 성심성의껏 잘 들어주냐고 존경스럽다고까지 했어 ㅜ....

[익인1]

오히려 성심성의껏 들어놓고 다까먹으니까 더 황당할거같은데...

[글쓴이]

맞아 내가 생각해도 그럴 거 같애.. 근데 다른 사람들은 왜 나처럼 안 까먹고 어지간한 거 기억할 수 있는지 난 오히려 그게 신기함 ㅠㅠ...

[익인2]

그렇구나
기억력안좋은애들은 그런말을 듣는구나~

[익인3]

ㄴㄷ기억력 안좋아서 스스로 자괴감이 쩔어,,, 나열식 일기 쓰면 도움 많이 된대

[글쓴이]

아 감정 말구 사건 위주로?? 그러고보니까 일기 쓰긴 하는데 감정 위주라 사건을 거의 안 적었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