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기혼+자녀있음
근데 원래 사람이 관심사 안 맞으면 얘기하기 힘들잖아
그래서 미혼인 사람들 결혼생활 잘 모르고 육아도 하나도 모르는데
그 앞에서 자꾸 그 얘기만 하니까 질리는 거임
친구끼리 오랜만에 모였는데 자꾸 자기 남자친구 얘기하고
남자친구 데려온다 하고 친구 얘기 안 듣고 자기 할말만 하는 사람들 같은 거임
그런 사람 아무도 안 좋아 하잖아
기혼끼리 남편 얘기 하면 잘 함 애기 얘기도 애기 엄마들끼리 하면 공감 잘 되고 엄청 얘기 재밌게 함
뭐든 모인 사람들끼리 맞는 대화주제가 있는 거임
근데 딱 봐도 남편이나 애기 관련 없는 글에 불쑥 나타나서
결혼하면 좋아~~ 애기 귀여워~~ 혹은 남편이 너무 답답해ㅜ 이러고 있으면 누가 공감을 해주냐고
걍 때와 장소를 못가리는 사람이지 ㅋㅋㅋ
결혼하면 일상생활 자체가 남편+아이 위주가 되니까 할 말이 그것밖에 없는 것도 인정 겪어보니 확실히 이전과는 다름
그래도 사람이 눈치는 어느정도 뇌에 힘주고 갖고 다녀야 한다고 생각함
상관 없는 얘기에 남편이랑 애기 끌고 오지 말라는 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