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부터 외국생활 + 좋은 학교 나옴
학창시절 날라다녔음 (좋은 의미로)
탑5 메이저 외항사 항공승무원 칼취업
회사에서도 승진 빵빵하게 하고 2n년간 갓생 살았음
그리고 잘 근무하다 코로나터짐
+ 향수병 + 걸어다니는 종합병원 됨
고민 끝에 퇴사 후 한국귀국
1년 넘게 국내 항공사 신입/경력 안가리고 다 지원함
처참히 서류탈락 그리고 1차 면접 탈락
20군데 넘게 지원해서 2차 임원 간 곳이 단 한군데임.
취준하면서 친구도 멀어지고
괜히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나이만 먹고
경력은 꼴랑 서비스직 하나고
이제와서 다른 업종 취준하자니 너무 아는게 없고
NCS 그런거..? 서점가서 잠깐 봤는데 도저히 자신이없고
요즘 젋은 취준생들 준비하는 거 보니까
스터디에 역량검사에 각종 시험에 장난 아니던데
난 오랜 외국생활때문에 아는 것도 잘 없고
일단 승무원 말고는 하고 싶은 것도 없고..
( 있긴 한데 사업 임 ㅠㅠ)
이제 국내 항공사 30이면 정말 끝자락 끝끝인데..
가을 대한항공 채용 한 발 남은 거 말곤
인생 정말 암울하고 두럽고 무섭다.
진짜 열심히 살아왔는데..
취준도 진짜 진짜 열심히 해왔는데..
나한테 왜그럴까? ㅠㅠ
사람인 잡코리아 이력서 올려놓으면 어디 이상한 이름모를 비서자리 (이름만 비서같음) 카딜러 이런데서만 연락 옴 ㅠㅠ 연봉 3천도 안되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