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 들면 헤어져야할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면 헤어져야하는걸까?

둘다 25살, 만난지 125일째고

둘다 일해.

내가 애인를 엄청 좋아했었어.

맨날보고,밥도해주고 그냥 나쁘게 말하면 호구같이 설거지 한번 안시켰고

싸울때도 애인이 도를넘어도

그냥 말았어

그런데 아플때까지 그러는거보고 좀 속상하더라고 그때부터 좀 외롭다고 계속 느낀거같애

동갑인데 항상챙겨줘야하고 내가챙겨주는게 좋아서 얘는 편의를 위해 나를 만나는거같고

주변에서도 그렇게보고 다 헤어지라하는데 내가안들었어

백일선물 준비 하나도안해올때도

그냥 성향차이 겠거니 하고말았는데

추석때 여행가기로한것도 나만들떠있는거같고

유튜브에 개그소재로 생리하는애인 공주대접해주는 웃긴영상 이런거뜨면 괜히부럽고

나도 그냥 나 예쁘다예쁘다해주고

내가 지금 애인한테 신경쓰는거 만큼은아니여도 나를 뭔가 보듬어줄 애인를 만나고싶다,외롭다는 생각이 들어서..

애인 저녁준비해주는데

내가 사귄지도얼마안됐는데 뭐하나 싶어서 좀힘드네

[둥이1]

진짜 왜만남.. 저걸 다 커버가능할정도로 사랑하는거임?

[둥이2]

안헤어지고 뭐함?… ㄹㅇ 시간아까워

[둥이3]

왜만나 진짜

[둥이4]

나도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