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애인은 만난지 1년정도됐고
오늘 애인집가서 자는데 그 형이 나랑 치맥하고싶다했대
애인은 싫다했는데 계속 니 애인한테 직접 물어봐라 니 애인은 안 마시고 싶대냐 이러면서 몰아붙였다고 거절좀해달라는거야
참고로 그 형은 좀 유흥 좋아하고 진짜..여자문제많은 형이거든? 내 애인도 이 형이랑은 단둘이 술마시는거 피할정도임 걍 같은 집단 안에 있으니까 적당히 어울리긴하는데 막 깊은 사이는 지내지 말라했고 내가..애인도 동의하고 거리 잘 두는 형임
둘이 입사 동기고 사적으로도 친한 무리에 같이 있어서 계속 얼굴봐야하는 사이야
여튼 내가 그래서 왜 그 형이랑 내가 얼굴보는게 싫냐 했더니
그 형이 진짜로 저질이기도 하고 할말못할말 못 가리는 편이라 뭔말을 할지 모른대 그 형이 말실수하는거 한두번 본게 아니래
애인 스무살때 몇번 그형이랑 다른 형들이랑 다같이 클럽 갔을때 뭐 뭔 일이 있었냐, 나한테 숨기는게 있어서 그러냐 물어보니
정말로 진짜로 내가 모르는 애인의 과거 그런건 일절 없대
실제로도 애인은 나랑 사귀면서 한번도 술문제 여자문제 없었고 술자리도 몇달에 한번이었음
여튼..난 너가 왜 이렇게까지 숨기는것도 없다면서 그 형이랑 만나는거 극구반대하는지 모르겠다 하니
나한테 숨기는 과거나 문제는 정말로 없지만 뭐 남자들끼리 19금 대화한거나 이런거까지 굳이 다 말로 꺼낼 사람이래 이 이유가 제일 크대
그리고 너무 여자 밝혀서 내가 그 형이랑 같이 있으면 자기가 불편한 상황도 있을거같고 이러나저러나 걍
다른 사람들은 다 몰라도 이 형은 소개해주기 싫대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애인이 막 문란하거나 유흥이랑은 당연히 거리도 멀고 다른형들은 다 소개해줄수있어도 이 형만 안된다 하는거면 그럴수 있겠다 싶긴한데
걍..그러려니 해줘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