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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달에 갑자기 이유없이 몸이 안 좋아지면서 정신병도 같이 왔어 우울+불안+건강염려 등등.. 자율신경도 무너졌었고ㅜ 3년 넘게 혼자 자취하면서 한번도 외롭거나 무서웠던 적이 없는데 혼자 있으면 자꾸 우울하고 불안이 너무 심해져서 결국 8월에 짐 정리하고 본가로 내려옴 본가에 살면서도 며칠은 계속 우울하고 불안했는데 지금은 정말 많이 나아진 상태거든?! 근데 아직은 혼자 멀리 나가는 게 좀 두렵고 다시 내가 나중에 혼자 자취를 할 수 있을까? - 이 걱정이 젤 커.. 왜 두렵고 불안한지는 나도 모르겠어ㅜㅜ 갑자기 이유없이 이런 거라.. 정신과 약은 잠깐 먹고 지금은 안 먹음 내년에 다시 독립하고싶은데 혼자 잘 살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익인1
나도 약간 아프면서 멘탈이 나갔고 그래서 건강염려증+불안장애 옴 가족들이랑 같이 사는데도 밤에 가족들 다 잠들고 나 혼자 깨어있을때 견디기 힘들 정도임 언젠가 독립해야하는데 나도 내가 혼자 잘 살 수 있을지 걱정이야 옛날에는 귀신이 무서워서 밤에 잠도 잘 못자고 독립도 무서웠던건데 이제는 귀신은 개뿔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있으면 뭔가 참을수가 없음
6일 전
글쓴이
헉 나같은 사람이 또 있다니..ㅋㅋㅋ 익인이는 언제부터 그랬어..??ㅜㅜ 나도 옛날에 귀신 무서워서 불키고 자고 그랬거든ㅋㅋㅋㅋ 이제 귀신은 안 무서운데 왜 불안한지 몰겠다ㅠ..
5일 전
익인1
나는 작년 여름에 몸이 좀 아팠는데 그이후로 계속 그래ㅠㅠㅠㅠㅠㅠㅠㅠ 병원에서 괜찮다고 했는데도 불안하고 걱정되서 하루종일 건강에 대한 생각뿐이야 혹시 어디 아플까봐.. 그래서 조금이라도 컨디션이 나빠지면 극도로 불안해하고ㅠㅠㅠㅠ 건강이 신경쓰인적은 살면서 한번도 없었는데 작년 이후로 나는 완전 다른 사람이 됐음ㅋㅋㅋ 몸이 아파서 잘못되면 어떡하지 이런 원초적인 걱정을 하루에도 수십번씩 하면서 살아 그러다보니 밤에 조용하고 어두워지면 세상에 나만 남겨진거같아서 못견디겠어 원래는 귀신이 무서워서 나도 밤에 불켜놓고 잤었는뎈ㅋㅋ 요즘에는 이런 건강염려증+불안장애때문에 밤이 무서워짐ㅋㅋㅋㅋㅋ
5일 전
글쓴이
나도 건강으로 불안했던 적 한번도 없었는데 올 여름에 아프고 나서 이렇게 됐어ㅜㅜ 조금만 아파도 엄청 예민하고 불안해.. 나는 한동안 심장 두근거림도 심했었음 밤만 되면 불안하고; 첨엔 일상생활도 못했다가 지금은 그래도 혼자 돌아다니는 연습하고 일상생활은 하는 옛날같진않아ㅜㅜ 평생 이러면 어떡하지싶고… 익인이는 일상생활 하는 데 문제 없어?
5일 전
익인1
나도 심할때는 심장이 갑자기 불규칙적으로 뛰는 느낌도 있고 이명도 심하고 숨까지 잘 안쉬어지고 그랬엌ㅋㅋㅋㅋㅋ 나는 퇴사하고 몸이 아프면서 이렇게 된건데 그래서 집에만 있으니까 정신이 이거에만 매몰되서 더 몸이 안좋은거 같고 그럼 그래서 요즘 다시 일다니려고 여기저기 서류 넣고 있는데 빨리 취직하고싶어ㅠㅠㅠㅠ

난 이제 차라리 회사에서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게 오히려 더 나을꺼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건 내가 죽을꺼같다는 원초적인 걱정과 불안이 드는건 아니고 차라리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아서 건강염려증이 자연스레 잊혀지면 좋겠다는 생각에 얼른 다시 회사 다니고싶음ㅋㅋㅋㅋㅋㅋㅋ

일상생활은 한참 심할때는 정말 어려웠고 요즘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물론 나도 아예 아프기전이랑은 완전히 다르고 뭔가 평생 그 시절이 안돌아오면 어쩌지 이런 생각때문에 가끔은 슬프기도햌ㅋㅋㅋㅋ 정신적으로도 체력적으로도 많이 약해져서 그냥 원할때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하루종일 밖에서 놀다오고 이게 요즘은 조금 어렵긴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5일 전
글쓴이
1에게
나랑 똑같다..ㅜㅜㅜ 익인이도 고생이 많네 나도 얼른 일 다니고싶어 직장에서 스트레스 받는 게 더 나을 것 같아 진심.. 나도 하루종일 놀면 너무 힘들고 혹시 몰라서 멀리 갈땐 신경안정제 챙겨감ㅋㅋㅋ 갑자기 이렇게 돼서 억울하고 옛날이 그립고 슬픈데 분명 점점 나아질 거야.. 완전히 돌아올 수 있을 때까지 같이 힘내자🥲

5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신경안정제같은거는 처방받아야만 살수 있는거지? 나도 갑자기 이렇게 된게 너무 황당하고 억울하고 불과 1년전 2년전이 너무 전생같고 그리워서 눈물나고 그러는데... 분명 다시 돌아올꺼라고 믿어 그리고 나랑 어쨌든 비슷한 상황에서 같이 힘내고 있는 쓰니도 있으니까 뭔가 조금은 덜 외롭닼ㅋㅋㅋㅋㅋ 진짜 우리 힘내자! 금방 다시 좋아질꺼야 정말로! 화이팅!

5일 전
글쓴이
1에게
응응! 나는 신경과 가서 처방 받았어 나도 뭔가 덜 외로운 기분이야 나랑 같은 사람이 있다니 신기해 익인이 힘들 면 또 찾아와! 또 같이 대화 나누다보면 괜찮아질 수도 있으니까..ㅎㅎ 화이팅!!!

5일 전
익인1
글쓴이에게
고마워! 가끔 힘들때 또 여기 올게! 좋은 주말 보내 쓰니야!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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