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남자친구랑 데이트하기로 했는데 남친도 나도 일정이 있어서 바쁘면 오늘 안만나도 된다고 했단말이야 근데 같이 점심 먹자길래 오후 1시에 만났는데
남친이 프리랜서라 일정 상 어쩔 수 없이 점심을 동료들이랑 먹었대ㅠ 그래서 커피랑 밥 같이 파는 카페 알아보다가 도저히 주변에 먹을 곳이 없었단 말이야…
그러고 둘다 서치만 20분 하고 있었는데 남친이 도저히 먹을 곳이 없다면서 집 갈래? 집까지 데려다 줄게 이러는거야 하 진짜 그 말 듣고 어이가 없어서 차에서 내려가지고 나도 다짜고짜 지하철 타고 집 와버렸거든…
둘다 바빠서 어차피 2시간 정도만 보고 헤어질 예정이긴해서 남친은 겨우 식당 찾아서 한시간 먹고 헤어질 바엔 편하게 차타고 수다떨면서 집까지 데려다 주려고 했다는데… 이건 너무 기분 나쁘지 않아? 내가 예민한거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