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을까?
짝녀랑 나랑 공연 당첨 돼서 타지로 공연 전날 차로 이동했어.
숙소를 2개 잡았는데 내 방에서 놀다가 피곤하다면서 누웠고, 나도 누워서 이야기하다가 그냥 잠들었어.
중간에 인기척에 눈을 떴는데 짝녀가 방 불을 끄는 거야.
그래서 본인 숙소로 가서 자려나보다 했는데, 다시 내 옆에 눕더니 다시 자더라.
그리고 차로 이동할 때 본인의 친구 이야기를 싹 다 했어.
이전부터 본인의 모든 걸 이야기했는데, 이번에는 친구들의 바람, 결혼, 취업 등등 다 이야기하고
본인의 결혼, 생활, 육아 등 계획을 다 이야기하더라
또 공연 참석 전에 옷 갈아입고 싶다고 하더니 나보고 눈 감으라고 하고 조수석에서 옷 갈아입더라
날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기에 이렇게 나를 대하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