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친 좋아해본 사람 있어?

그냥 사친도 아니구 남녀 통틀어서 열손가락에 들 만큼 친한 오래된 친구야

진짜 동성만큼 스스럼없이 대하고 서로의 내려놓은 모습까지 다 알아 겹친구도 많고

진짜 아무 생각 없다가 어느날 갑자기 호감생긴 후로 부정도 해보고 다른 사람도 찾아봤는데 1년 넘게 마음이 안 사라져

이걸 표현하자니 평소에 너무 허물없이 지내서 어떻게 다가가야하는건지 모르겠고 얘랑 멀어져버릴까봐 무서워..

웃긴건 얘가 소개를 나간가거나 누구랑 잘 되어간다는 얘기를 들어도 질투는 안나더라...오히려 단념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후련했어 결국 잘 안됐을때는 좀 좋았던 것 같기도 하지만

기다리면 이런 감정이 아예 사라질 수 있을까? 이제까지 누군가에겐 매우 정떨일만한 모습도 많이 봤는데 시간이 답이야...?

[둥이1]

나 진짜 본문이랑 똑같았거든 질투는 딱히 안 나지만 잘 안됐다하면 내심 좋은 그런 기분? 근데 그러다가 진짜 꽂혔던 다른 사람이 생겼는데 싹 잊혀졌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