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자격증 시험 때문에 거의 한달 넘게 데이트도 못하고 주말에도 잠깐 하루 밥만 먹고 헤어지고 그랬거든
아무튼 데이트다운 데이트는 안한지 거의 두달 다돼가고.... 만나도 우리집에서 만나구 ㅠ
그래서 오늘 자격증 시험 드디어 끝나서 식당도 예약해놓고 차도 빌려서 시험장까지 데리러갔어
근데 어제 야식 먹은게 안좋아서 시험도 치는둥마는둥 하고 화장실 갔다왔다는겨....
데리러갔는데 컨디션도 너무 안좋아보이고 차는 타고 목적지 찍엇다가 그냥 집에다가 데려다주고 왔어
장 안 좋아서 어차피 밥도 같이 못 먹고 내가 서운한거 너무 티많이내고 싸울까봐 그냥 웃으면서 집에 내려다줬는데
가고나니까 눈물이 너무 나더라...
내 존재가 너뮤 초라해서
그리고 난 다시 집에 오는데 비가 엄청 내리는거야 근데 우산도 없고....
차 반납하는 곳에서 집까지 그리 멀지도 않은데 뛰고 싶지도 않고 그냥 쫄딱 맞고 들어와서 샤워했어
기분이 도통 나아지질 않아ㅜㅜ.... 오늘 너무 속상한 하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