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한다고 착각했어 쪽팔려서 죽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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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은 그냥 사회생활 잘 하는 사람이었고

난 사회경험이 없다가 이번에 낯선 사람들 처음 만났어

그래서 아무나한테 할 수 있는 매너인데 나를 좋아한다고 착각해서 고백은 안 하고 제안 하나 했다가 일정 비면 연락드리겠다고 돌려 거절하는 걸로 까였어

나도 나중에 연락 드릴 필요 없다고 개인적으로 연락 드려서 죄송하다고 바로 발빼긴 했는데...

갠톡해도 괜찮다고 그러고 단호하게 말씀 안 하시니까 긴가민가했는데 그냥 화법이 다정하신 분인가봐

그분께 너무 죄송하고

쪽팔려서 진심 콱 죽어버리고 싶어 어떡해... 마음이 진정이 안 돼

[익인1]

그럴 수도 있지 엄청 들이댄것도 아니고 머

[글쓴이]

고마워… 바로 발 뺐으니까 덜 불쾌해하셨으면 좋겠네 그동안 너무 눈치없게 갠톡하고 하 ㅠㅠㅠㅠㅠ 진짜 혈육한테 왜 그랬냐고 개혼나서 펑펑 욺

[익인1]

울 정도 까진 아니여 ㅋㅋㅋㅋㅋ 사회생활 시작한지 얼마 안 됐으면 원래 다 그러면서 경험하는거지! 나도 흑역사 많아 ㅋㅋㅋ

[글쓴이]

둥이 너무 따숩다… 고마워 덕분에 마음의 짐 조금이나마 덜었어 ㅠㅠS2

[익인2]

ㅋㅋㅋ귀여웅데 그 사람이 상급자야?? 그러면 별로 신경안쓸거야 아예 고백한것도아니고

[글쓴이]

상급자는 아니구 면접 스터디에서 알게 된 사람이야ㅠㅠ 나보다 연상이긴 한데... 그럴 확률은 없지만 내가 사회성 0%라 그냥 아무나 붙잡아서 마구 말 거는 애라고 생각해주셧으면 좋겠다 ㅠㅠㅠ 귀엽다고 해줘서 고마워 혈육한테는 그러게 왜 착각하고 그러냐고 개혼났거든...

[익인2]

둥이가 그런 경험이 첨이라고 하니까 더 크게 느껴지는거지 나중되면 별거 아니게 느껴지는 날이 올거야!! 나만해도 그런경험 많은데 지금은 남자친구도 있고 그때 신경1도 안쓰영

[글쓴이]

고마워 ㅠㅠㅠㅠㅠㅠ 🥹 너덜너덜해진 마음이 기워지는 기분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