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돈 없어도 결혼할 수 있다 주의고 애인은 아니야
난 애인이 인생의 동반자로 너무 좋은 사람이라 생각해서
돈이 우리 결혼에 걸림돌이 될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거든
근데 애인은 자긴 돈이 있어야 결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대
나는 일단 함께 하면서 돈은 모으면 되지 않냐 이러니까
자긴 그렇게 생각 안 한대 일반 발판은 마련되어 있어야 하지 않겠냐면서..
그래서 엄마한테 나는 이런 생각이고 애인은 이런 생각이라고 하니까
엄마가 애인은 밑천이 마련된 상태가 아닌가보네 이러면서
집에서 지원도 그리 넉넉하게 해줄 수도 없는 거 같고
지원은커녕 집에 빚이 있을 수도 있는 거고 본인 스스로도 모아놓은 돈이 없거나 그러니까 그렇게 얘기 하는 거 같다고 하는 거야
근데 애인 집에 빚 있는 거 맞고 애인 모아놓은 돈 없는 것도 맞아..
근데 난 모아놓은 돈이 좀 있어 집안 사정도 빚도 없고 부모님 노후 준비도 잘 되어 있으시고
얘기 들으니까 좀 씁쓸하면서도 난 애초에 결혼을 해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나는 게 내 인생 최종 목표라
미래를 위해 돈도 낭비 안 하고 열심히 모았는데
여기서부터 벽이 생기니까 좀 씁쓸하고 속상하고 그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