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옛날 첫사랑이랑 톡한거 보는데 철벽 쩔어서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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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전에 첫사랑이랑 했던 톡 보는데

너무 좋아서 아닌척하러규 읽씹하고 철벽 미쳤었네

와 ... 지금보면 상대는 완전 호감인데 난 왜 몰랐을까?

나 혼자 김칫국일까봐 진짜 단답형에 읽씹 철벽 미쳤어..ㅠㅠ 너무 미숙했다

좋으면 좋다고 하자

[익인1]

좋아서 철벽 치는 거랑 안 좋아서 철벽 치는 거랑 어떻게 구분해?
나도 지금 연락 중인 분이 안읽씹을 너무 자주 하는데 매주 답은 오고 차단하진 않아.
내 스토리는 올리는 족족 다 읽어.

[익인2]

나도 비슷한 상황인데 솔직히 걍 관심 없는데 차단할만큼 싫진 않다 이거인듯..

[익인1]

너가 철벽 치고 있다고?
그렇게 생각하면 나도 편할 것 같은데 얘가 회피 성향이 너무 강함.

[익인2]

아니아니 내가 들이대는 입장!!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엔 그냥 물어봤어 혹시 나 불편하냐고 그랬더니 그건 아니래 내 생각엔 둥이의 그분도 그냥 원래 연락 잘 안 보는 사람인듯 ㅇㅇ

[익인1]

응, 원래 자기가 전화 와도 계속 안 받고 있다가 전화 벨이 안 울리면 그때 보는 사람이라고 그랬어.
본인이 연락하고 싶지 않을 때는 계속 안읽씹 하는 것 같아. 연락 패턴을 보면.

[익인2]

1에게
아하 그럼 내 추측이 맞는 것 같다.. 둥이 너무 희망 갖지도 또 너무 절망하지도 않아도 될듯 더 적극적으로 표현해보는 거 추천함

[글쓴이]

1에게
그냥 연애가 미숙한 사람임 그거 티 안내려고 너한테 그러는거야.. 회피성향인것도 맞음.. 그치만 약속 잡았을때 좋다고 하면 좋은것..!

[익인1]

글쓴이에게
응, 만나는 주기가 몇 달에 한 번씩이긴 한데 그래도 만나면 서로 재밌어하는 거 같애. 나는 천천히 다가가려고.

[글쓴이]

1에게
웅.. 저사람도 엄청 미숙해보여 ㅋㅋ 전화 안받는 이유도 옛날 나같아서 웃기넼ㅋㅋ 자존심 세서 자기가 사람하고 애정 주고받는거에 서툰티 내기 싫어서 철벽 세우는 타입일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