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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잡대 가면 뭐하러 그런데 가냐 그냥 고졸하지 이러고

막상 고졸 한 후 취업 하려하면 가는 대학도 못간거냐? 뭐 이러는데 어찌해야 하는거냐

그럼 니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그랬냐 이러면 할 말이 없기는 해

그런데 나는 초딩때 부터 반에서 지식을 받아들이는 흡수율이 딸리는건지 사고력이 부족한건지 수학은 아예 못하는 수준이고 수업들을때도 잘 알아먹지를 못했어 집중력도 엄청 떨어지는 편이고

그러다 보니까 당연히 공부에 흥미가 떨어지고 수업만 하면 필연적으로 졸리게 되더라 이걸 고치려고 온갖 짓을 해봐도 마찬가지였음

그렇게 공부는 나랑 진짜 안맞나 보다 싶어서 다니던 학교를 휴학하고 지인 권유로 공장에서 잠깐 일하게 되었는데 세 달 후 여기 아저씨가 나보고 절대 현장일 하지 말래 그냥 나랑 천성이 안맞다고

내가 말도 바로바로 못알아먹고 숫기,친화력도 없어서 한 소리 겠지

공부도 못하고 현장일도 못하고 나 뭐 어떡하냐

인스타 염탐하는데 한 영상에 내 학교 지잡이라 욕하는 댓글 투성이에 좋아요 몇백개씩 박혀있는거 보고 슬퍼서 글 썼다

좋아요 누른 애들 계정 보면 다 평범하게 살고 있는 사람들이던데 나 같은애 보면 속으로 앰생 새끼 이러고 있단거 아니냐

덜떨어진 븅쉰이라 미안하다 나도 공부 잘해보고 싶었는데 노력 안했잖아, 공부 안했잖아 이 한마디면 입꾹닫하고 있어야 하네



 
익인1
그냥 뭐 까 라고 생각해~ 뭐 그렇게 본들 달라지는 것도 아니고 같은 직장에서 만나면 결국 같은 회사 사람임ㅋㅋㅋ 인정할 건 인정하고 내 나름대로 열심히 삶을 꾸려나가면 돼
19일 전
익인2
지잡 뭐하러 가냐던가 가는 대학도 못 간거냐던가 이런 말에 신경 쓸 필요 있어? 어떻게 쓰니 인생을 사람들 말하는대로 살아가겠어 그냥 본인이 생각했을 때 가장 최선인 선택지 골라서 가면 되는거지ㅋㅋ 쓰니는 걍 공부가 안 맞았던거고 자신있는 분야나 잘하는 분야 찾아서 거기서 죽을만큼 노력하면 됨. 성실도나 노력을 대학으로 판단하는건 학창시절에 가장 판단하기 쉬운게 공부를 얼만큼 열심히 성실하게 했냐의 유무니까 그런 점에서는 할 말이 없겠지만 그게 쓰니가 생각했을때 본인 분야가 아니라면 다른 분야 찾아서 노력하면 되는거지 속상할 필요가 뭐 있겠어
19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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