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8회 보고 이기겠다 싶었는데 9회에 난리나고 연장까지 가는 거 보고
차 시간까지 바꿔가면서 응원했는데 져서 처음엔 너뮤 속상해따.
내가 빈이 젤 조아하는데 빈이 승투 경기 보고 싶어서 응원하는 마음에 갔는데
이길 수 있는 경기, 여러모로 레전드가 될 수도 있는 경기를 실수한 선수 생각하면서 원망도 해보고 감독이 왜 라인업이랑 투수를 그렇게 짠 건지 원망도 했는데
그 모든 생각이 커지고 커져서 직관 최근 성적이 3전 3패인 내가 가서 진 건가?
싶은 마음에 미안해지더라...
다른 사람이었으면 화났겠지만 그동안 택연이가 막아준 수많은 경기가 있기도 하고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택연이어서인지
우리가 너무 얼굴을 마니 봐서 그런지 오히려 걱정되고 미안하더라.
암튼 난 지금 버스타고... 돌아가는 중이양
열심히 인티에서 달린 도리들 다 고생해따 내일은 우리가 꼭 이기쟈...
고생해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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