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서울까지 왕복 버스비부터 터미널에서 집 왕복 택시비에..
티켓값 등등 내 돈이 아깝다고 느낀 경기가 오늘이 처음이야.
직관도리들 다 동의할지 모르겠지만 오늘 우리 20번째 매진 경기였고 응원 분위기도 ㄹㅇ 8회까지 지고 있어도 내 주변 팬들은 다 "2점? 따라갈 수 있드아" 친구들끼리 얘기하고 으쌰으쌰 이런 분위기라 응원할 맛이 났거든?
투마카세 때 멘탈 좀 갈렸지만 아직 공격 남았다 이런 반응이 더 많았었어...!
진짜 8회 ㄹㅇ 축제였고 내 옆에 팬분은 나랑 막 울면서 경기 보셨거든
9회부터 그냥... 다들 하 이런 반응이었어. 오늘이 또 어떻게 보면 우리가 기대하는 기록이 나왔으면 하는 날이니까 다들 기대 만발이었는데 내가 주전 됐으면 하는 마음에 응원한 애가 경기를 말아먹은 스노우볼이라 너무 화가 나고 빡쳐...
나 이기는 모습 보고 싶어서 진짜 계속 새로고침하면서 차 시간도 바꿨는데
얻은 것도 없고 돌아오는 길에도 그거 생각하면 열받아서 잠이 안 오더라...
지금도 도착해서 쌋었는데 화가 나서 잠 못 자는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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