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하루종일 연락안돼서 서운했다니까

아파서 약먹었더니 연락할 틈이 없었대

이거 이해함?

[둥이1]

감기나 코로나면 이해안됨

[둥이2]

내 애인 생각하면 이해함...
이건 근데 둥이가 평소에 애인은 더 잘 아니까..
평소에 연락이 잘되는데 아파서 연락이 안됐다 >> 많이 아파서 연락 못했나보다 지금 컨디션 괜찮은지 물어봄
등등.... 평소랑 연관지어서 생각하게 되는 거니까...

[글쓴둥이]

평소에 연락 자주안해

[둥이2]

그럼 그냥 평소랑 비슷한 거 아니야?? ......
상대가 이해 못하는 건 서로 연락에 대한 생각이 다른 부분인 거니까...
그냥 내가 느끼는 바를 전달해주는 게 좋다고 생각해서...

[글쓴둥이]

평소에 아무리 없어도 몇마디는 하지
전화로 얘기했는데
너가 하루종일 연락없는건 나 안중에도 없는거아니냐 내가 어제 전화를 몇통을 걸었는데 어떻게 한통을 안받냐 그랬는데 뭐 별 대답도 없고 나를 이해시키려는 생각도 없어보이고

[글쓴둥이]

걍 말하는게 다 변명으로 들리고 회피하는거겉어

[둥이2]

둥이 입장에서는 평소에 연락도 잘 안되는데 그러면.. 서운하고 화나겠다.... ㅠㅠ 근데 어제 아프다는데 오늘은 괜찮은지 물어보지 않는 둥이 모습에 상대도 서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아프다는 게 사실이라는 전제하에..)
근데 전화 몇 통 있었으면 아파서 전화 못 받았다 ㅠㅠ 무슨 일 때문에 연락했냐 ㅠㅠ 정도는 할 거 같지만... 평소의 모습은 둥이 더 잘 알테니 회피하는 거 같으면... 그게 맞겠지 ㅠㅠ

[글쓴둥이]

2에게
어제 하루종일 연락안되길래 미치기 직전이고 잠수이별은 아닌가 걱정하면서 맥주마셔도 잠을 못잤거든
근데 아침에 일어났더니 뭐하냐고 태연하게 연락왔는데 그거 보니까 더 화가나더라
나는 어제 하루종일을 걱정하고 불안했는데

[둥이2]

글쓴이에게
나만 놓으면 놓이는 관계인가 생각해봐... 난 연애할 때 내가 소중하다고 생각해서...(둥이도 물론 그렇겠지만) 잘 헤어지는 것도 탄력회복성 좋은 20대 때 많이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글쓴둥이]

내가 왜 화가났는지 전혀 이해를 못하더라고

[둥이2]

그럼에도 어제 연락이 하루 종일 안돼서 걱정 됐다. 다음에는 아프면 미리 말이라도 해주면 무슨 일 생긴 거 아닌가 걱정했다 ㅇㅇ.. 그럼에도 어제 하루 종일 연락 안된 건 좀 서운하다
< 나는 이정도만 이야기하고 몸조리 잘하라고 할 거 같아서.. (사실 둥이랑 애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르니까.. 나도 왜 화가 났는지 아직 정확하게 이해는 안되는 상황이라....)

[글쓴둥이]

그전에도 회피하는 성향이 많이 보였어ㅛㅓ 어제 하루종일 연락이 안된게 또 회피하는걸로 보였어

[둥이3]

원래도 먼일 있음 회피했었어?

[글쓴둥이]

응

[글쓴둥이]

전에도 싸우면서 ~~때문에 서운하다고 하면 말을 하기보다 그냥 내가 열받은게 보이니까 그게 싫어서 피하는 모습만 보였어

[둥이3]

하… 그래서 뭐라고 얘기하는 중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