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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911l

사람들한테 무시받고 따돌림 당하기 싫어서

알바도 안하고 집에 있은지 8개월이 되어가

25살이구 3년제 전문대 나왔어



23살때 취업했다가 한달 만에 잘리고 23,24살에는

간간이 카페알바나 공장알바 등을 해서 용돈벌이랑 저축 조금 해서 지금 3100만원정도 있고

(사실 작년까지 4000만원 있었는데 히키하면서 줄었음)

지금 또 부모님 용돈 쓰는 상황이야



이상하게 큰 직장일수록 혼자 동떨어지는 것 같아..

직영점 카페알바는 20명가량 되고 회식도 하는데..

처음부터 3살 알바생에게 뜬금없이 짜증나 라는 소리도 들었구 그 이후에도 맴돌았어 굉장히 긴장하면서 꾸역꾸역 5개월 버텼고 지금은 아무것도 할 자신이 없는 상태야

전에 알바나 일자리 구할 수 있었던 건 뭐라도 해보자 무작정 그때는 계속 밖을 나갔어

그래도 지금은 또 상처받고 튕겨져나올까봐.....

똑같은 게 반복될거라는 생각에 뭘 시작할 의욕도 안나고

망설여져 계속..

그나마 사람 스트레스 덜했던곳이 공장하고 물류센터였어

아줌마들과 일하니 마음이 편했는데 지금은 일자리가

없더라구 원래 항상 티오 열렸던 쿠팡도 다 반려되구

해볼건 해봐야 하는데 하는 초조한 마음과 용기없고 자신없다는 무기력한 마음... 지금 글쓰는데도 마음이 불안하고

주제파악이 안되고 있어서..

지금 이나이면 어른들은 아직 어리다 안늦었다지만 늙은 것 같고 새로 시작이 싫어.. 아니 무서워..시작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되는거 몇년째 이생활 하면서 알고는 있지만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무슨 분야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구

일반 사무직 직장인을 해야할지 판매원을 해야할지.

뭘하든 사람들과 부딪힐 생각에 벌써부터 자포자기 상태고

우울증 통틀어서 정신 질환 몇개 있는데..

일을 안하고있어서 불안한 건 줄은 알지만...

하기가 싫어서 한심한걸 알면서도 싫어

부모님도 곧 은퇴하실텐데 구체적으로 뭐부터 시작해야할까… 도대체 답이 안보여



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기운 빠지는 글이지만 넋두리라도 하는 심정으로 써봤는데

조언 할 수 있는 익 있을까..



 
익인1
돈 많이 모앗는디.....?
2개월 전
익인2
쓰니야 확실한건 지금 시도하고 부딪히면 사회인이 되는건데 지금 놓지면 히키되는거다 지금이 중요해
아무일이라도 하고 절대 놓지마

2개월 전
익인3
쓰니 사회 경험이 왜 없어..? 지금부터 하고싶은거 찾고 새로 공부해도 하나도 안늦었어 진심이야 당장 돈 급한거 아니면 맘편하게 뭐가 재밌는지부터 찾아보는 게 어때
2개월 전
익인4
일단 지금 정신적으로 지친 상태인거 같아. 마음편히 좀 쉬다가 조금 회복되면 다시 알바나 취준부터 시작하면 돼
2개월 전
익인5
나이도 어리고 뭘 해도 잘할거같은데? 여태 해논것도 많구만!!!
2개월 전
익인6
? 나보다 나은디? 난 돈도 없음 뭐야
2개월 전
익인7
너무 나같아서 조언해주고 싶다..이해해.. 시도도 안해본 것도 아니고 나름 잘 해보려고 했는데 맘처럼 안되니까 멘탈이 흔들린 것 같은데 그래도 포기하지말고 계속 그나마 맞았던 곳 알바 시도해보면서 자격증같은 거도 함 알아보고 계속 벽에 머리 찧어가면서 부딪치는 수밖에.. 그래도 여러 번 깨져가면서 하면 확실히 그 전보단 나아지는 게 분명히 있어.. 수첩 같은데에다가 나의 문제점 적고 꾸준히 피드백 같은 거 하면서 고치려고 노력해보고.. 그래도 알바만 하면서 3100만원 모은 거 보면 경제관념도 있고 25살이면 나이도 어리고 아예 사회 경험이 없는 것도 아니네! 충분히 만회 가능하고도 남는다? ㄹㅇ임 난 사실만을 말했을 뿐
2개월 전
익인7
근데 보니까 많이 상처받은 것 같은데 지금 이상태에서 알바 바로 나가면 큰일남.. 더 상처받고 돌아온다.. 일단 정신차리고 좀 운동도 하고 씻고 옷도 맘에 드는거 입고 산책도 하고 모아놓은돈 있으니까 근처 해외여행도 함 가보고 재충전해야 됨.. 집에 8개월동안 있던거? 그거 휴식아니고 자학임. 휴식 좀 제대로 하고 뭘하든 해보자
2개월 전
익인8
나 4년간 공무원한다고 히키코모리처럼 사람 아무도 안만나고 공부만하는데 이거 결국 다 도피였거든 어릴때부터 우울증있던거 모르고 방치했더니 자신감 자존감 생존욕구 다 떨어진 상태로 알바 회사 다 잘리고 그랬지...그래서 공무원시험 준비했고 24살 되던 해에 이거 떨어지면 죽음뿐이다 했을때 지방직때 면탈했음 그리고 그해에 바로 수능접수하고 25에 대학갔음
적성그런거 하나도 생각 안하고 그냥 부모님한테 더 민폐끼치기 싫어서 취업잘된다는 전문대 입학함 하도 말을 안해서 처음엔 더듬고 어영부영살다가 28살 2월에 첫취업해서 지금 6개월차인데 자존감 자신감 다 없어서 사수가 오죽하면 같이 퇴근할때 병원가보라고 할 정도로 정신상태가 여전히 좋지는 않음 딱 쓰니같아 처음이 무섭고 새로운거 무섭고..점심시간에 여전히 긴장해서 스트레스 받다보니 먹고 반은 토해....그래도 무서워도 어떻게든 살아는 지더라
쓰니 상황이 당시의 나보다 훨 나음
여튼 내가 하고싶은 말이 뭐냐면 쓰니보다 이룬거 없던 나도 취업하고 겉으로는 사람구실하면서 살고 있어 사람은 살려고 하면 어떻게든 살아지는데 근데지금 네가 먼저할거는 병원가고 주위사람한테 도움을 청하는게 먼저같음 그거 방치하면 나처럼 맨날 긴장하고 토하고 자신감없고 얼어있는 사람됨 내가 조언할 상황은 아닌데 지금 그 마음은 알것같아서 주절주절 써봤어

2개월 전
익인9
나랑 비슷하다고 느꼈는데 읽다보니 나보다 쓰니가 더 대단하다야ㅎㅎ난 26에 고졸인데 돈도 일했을때만 모으고 그만두고 쉬면 또 쉬는 비용으로 다 써서 모은돈도 없어 더 어릴땐 그냥 내가 잘 안맞는 곳이였나 직장이 별론가 싶어도 다시 이리저리 헤매다닐 힘이 있었는데 이젠..상처도 상처고 더 이상 힘들때 일까지 하기 싫더라..죽을 거 같더라고 그래서 지금 알바 그만둔지 4개월째인데 걱정이야 집에만 있자니 정말 히키 될 거 같은데 다시 사회에 나가서 이겨낼 힘도 없고..나도 너무 내 얘기만 했네 근데 위에 익 말처럼 그냥 집에만 있는 쉼 말고 제대로 마음을 휴식!하는게 우리한테 필요한건지 모르겠다ㅎㅎ 댓글 같이 하나하나 보면서 느껴..힘내자 같이!
2개월 전
익인10
지금 많이 힘들겠지만 일단 과거에 부딪히고 도전해 본 게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공 아닐까 싶어! 어쩌면 쓰니는 책임감도 있고 멋있는 사람인 것 같아 이전의 사회 경험이 쓰니랑 성격적으로 맞춰 나갈 게 많은 곳일 수도 있겠다(순전히 내 생각)이라고 생각하거든 그리고 쓰니가 어떤 곳에서 일하면 오래 할 수 있을지 알 수 있었던 시간이라고 생각해 나는(그냥 이런 관점도 있구나 하고 넘겨 줬음 좋겠어)
일단 지금은 쓰니 자신에게 한숨 돌릴 시간을 주자!! 그러고 나서 방법을 찾아도 늦지 않고 쓰니라면 뭐든 잘 해낼 수 있을 거야 🫶

2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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