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한테 무시받고 따돌림 당하기 싫어서
알바도 안하고 집에 있은지 8개월이 되어가
25살이구 3년제 전문대 나왔어
23살때 취업했다가 한달 만에 잘리고 23,24살에는
간간이 카페알바나 공장알바 등을 해서 용돈벌이랑 저축 조금 해서 지금 3100만원정도 있고
(사실 작년까지 4000만원 있었는데 히키하면서 줄었음)
지금 또 부모님 용돈 쓰는 상황이야
이상하게 큰 직장일수록 혼자 동떨어지는 것 같아..
직영점 카페알바는 20명가량 되고 회식도 하는데..
처음부터 3살 알바생에게 뜬금없이 짜증나 라는 소리도 들었구 그 이후에도 맴돌았어 굉장히 긴장하면서 꾸역꾸역 5개월 버텼고 지금은 아무것도 할 자신이 없는 상태야
전에 알바나 일자리 구할 수 있었던 건 뭐라도 해보자 무작정 그때는 계속 밖을 나갔어
그래도 지금은 또 상처받고 튕겨져나올까봐.....
똑같은 게 반복될거라는 생각에 뭘 시작할 의욕도 안나고
망설여져 계속..
그나마 사람 스트레스 덜했던곳이 공장하고 물류센터였어
아줌마들과 일하니 마음이 편했는데 지금은 일자리가
없더라구 원래 항상 티오 열렸던 쿠팡도 다 반려되구
해볼건 해봐야 하는데 하는 초조한 마음과 용기없고 자신없다는 무기력한 마음... 지금 글쓰는데도 마음이 불안하고
주제파악이 안되고 있어서..
지금 이나이면 어른들은 아직 어리다 안늦었다지만 늙은 것 같고 새로 시작이 싫어.. 아니 무서워..시작을 안하면 아무것도 안되는거 몇년째 이생활 하면서 알고는 있지만 뭐부터 해야할지 모르겠어
무슨 분야일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구
일반 사무직 직장인을 해야할지 판매원을 해야할지.
뭘하든 사람들과 부딪힐 생각에 벌써부터 자포자기 상태고
우울증 통틀어서 정신 질환 몇개 있는데..
일을 안하고있어서 불안한 건 줄은 알지만...
하기가 싫어서 한심한걸 알면서도 싫어
부모님도 곧 은퇴하실텐데 구체적으로 뭐부터 시작해야할까… 도대체 답이 안보여
이 긴 글 읽어줘서 고맙구
기운 빠지는 글이지만 넋두리라도 하는 심정으로 써봤는데
조언 할 수 있는 익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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